20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1.3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65.60원)보다 2.40원 하락한 셈이다.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 하락은 미중 무역합의 서명이 구체화되면서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한층 구체화됐기 때문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미중 양국이 1월 초 1단계 무역합의문을 공개 및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미 경제방송 인터뷰에서 "현재 1단계 합의문은 기술적·법적 검토를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7.68포인트(0.49%) 오른 2만8,376.9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4.23포인트(0.45%) 높아진 3,205.37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9.48포인트(0.67%) 상승한 8,887.22에 거래됐다. 7거래일 연속 올랐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38로 전장보다 0.02% 낮아졌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4% 내린 6.9998위안에 거래됐다. 전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위안은 6.9975위안을 나타낸 바 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