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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外人 주식 매수+달러/위안 하락…1,164.10원 4.7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19-12-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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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심리적 지지선인 1,165원선 아래로 내려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9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4.70원 내린 1,16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 확대에다 장중 달러/위안의 하락이 겹친 영향이 크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는 오전에만 1천600억원 수준을 넘어섰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로 서울환시 수급도 달러 공급 우위로 기울었고, 역내외 시장참가자들도 숏플레이에 나서며 달러/원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여기에 달러/위안도 장중 6.9위안대로 재차 내려서면서 달러/원 하락을 부추겼다.
호주 고용지표 개선에 달러/위안이 반응하면서 내림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도 달러/위안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은 6.9922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 트럼프 탄핵소추안 가결에 달러/위안 꿈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미 하원에서 가결됐다.
미 하원은 18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어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군사원조를 대가로 자신의 정적인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비리 조사를 요구했다는 '권력 남용' 혐의에 대한 표결을 진행해 과반인 216표를 10표 이상 넘긴 찬성표로 가결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이후 달러/위안이 다시 6위안대로 내려앉으면서 달러/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트럼프의 탄핵소추안 미 하원 가결은 미 상원에서 부결될 가능성 크지만, 미중이 정치와 경제 분야에서 첨예한 대립을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어찌 됐든 달러/위안에는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달러/위안 하락에 시장의 숏마인드는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 오후 전망…가격메리트 부각에 하방 경직
오후 달러/원 환율은 단기 하락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며 하방이 경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 열기가 지속됨에 따라 급작스러운 반등이나 낙폭 축소 가능성 역시 커 보이지 않는다.
시장전문가들은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촉발한 글로벌 달러 강세와 달러/원의 가격메리트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따라서 달러/원은 현 레벨에서 추가 하락을 시도하기보단 1,165원선 주변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글로벌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달러/위안의 움직임은 제한되고 있는 데다 글로벌 자산시장은 여전히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또한 이어지고 있다"며 "아울러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연일 이어지면서 연말 서울환시 수급이 공급 우위로 기운 점도 달러/원의 하락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이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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