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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모멘텀 부재 속 주식시장 수급 눈치보기

이성규

기사입력 : 2019-12-1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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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19일 달러/원 환율은 모멘텀 부재 속 제한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이슈가 시장 재료로 시들해진 가운데 서울환시를 주도할 다른 특별한 모멘텀이 등장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노딜 브렉시트 우려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탄핵 재료는 달러/원의 상승을 자극할 재료이긴 하나 이미 노출된 이슈이기 때문에 시장 파급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노딜 브렉시트 리스크가 최근 글로벌 달러의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는 점은 달러/원 상승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트럼프 탄핵 재료는 하원 표결 여부를 떠나 미 상원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가격 변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따라서 이날 서울환시 달러/원은 국내 주식시장 수급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은 미중 무역긴장 완화에 따라 국내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주식 '사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이 연말을 맞아 포지션 설정에 미온적인 상황에서 주식 수급이 달러 공급 쪽으로 기운다면 달러/원 의 하락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이어진다면 시장 수급은 공급 쪽으로 돌아설 것이고 전일 숏커버에 나섰던 역외도 숏포지션을 줄이면서 달러/원 하락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선 위로 올라선 만큼 오늘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이어지더라도 달러/원의 낙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반대로 오늘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로 돌아선다면 시장 악재와 어우러지며 달러/원이 위쪽으로 방향을 틀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무역합의 이후 국내 금융시장은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자산시장에서는 미중 무역합의 재료가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간 미중 무역분쟁에 최대 피해국으로 분류됐던 만큼 무역긴장 완화에 따른 수혜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노딜 브렉시트 우려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재료로 상쇄될 가능성이 크다"며 "오늘 달러/원은 심리적 지지선인 1,165원선 주변서 제한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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