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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뉴욕發 훈풍에 1,165원선 하향 이탈 시도

이성규

기사입력 : 2019-12-1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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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18일 달러/원 환율은 제한된 하락 속에 장중 1,165원선 하향 이탈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경제지표 호조로 지난밤 사이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라 국내 주식시장도 전일 강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환시는 주식 시장 수급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만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를 동반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간다면 이날 달러/원은 가격메리트 부각에도 낙폭을 키울 수도 있다.
다만 글로벌 달러는 노딜 브렉시트 우려에다 미 경제지표 개선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밤 사이 파운드/달러는 노딜 브렉시트 재부상에 따라 1.58% 급락하며 1.3124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정부는 브렉시트 전환 기간을 2020년 이후로 연장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이에 보리스 존슨 총리는 2020년말 브렉시트 이행 기간 종료 후 이를 연장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오는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달러/위안도 글로벌 달러 강세에 따라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미중 무역긴장 완화 효과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9% 오른 6.9977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9963위안을 나타낸 바 있다.
이처럼 서울환시를 둘러싼 대외 환경은 달러/원 하락과 상승 재료가 공존하고 있다.
하지만 무게 중심은 달러/원 하락 쪽에 쏠리고 있다.
국내 주식 시장 수급이 이미 달러/원 하락 쪽으로 기울어진 데다, 역외와 역내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숏마인드가 점차 확산하고 있어서다.
달러/위안의 하락세는 글로벌 달러 강세에 브레이크가 걸렸지만, 여전히 미중 무역합의 훈풍 속에 6.9위안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밤사이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66.20원)보다 2.15원 하락한
1,162.85원(스와프포인트 -1.20원 반영)에 최종 호가됐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서울환시 관전포인트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확대의 연속성 여부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연일 5천억 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이면서 서울환시 수급과 시장참가자들의 심리를 모두 달러/원 하락 쪽으로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글로벌 달러 강세에 달러/원의 하락세는 어느 정도 주춤할 수밖에 없겠지만, 달러/위안이 6.9위안대에 머물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진다면 달러/원은 오늘도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아나갈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B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 1,165원선 아래에서는 저가성 수요가 몰릴 수 있어 오늘 달러/원의 하락 폭은 극히 제한될 것"이라며 "노딜 브렉시트 우려와 글로벌 달러 강세에 기대 역외가 롱으로 포지션 전환을 꾀한다면 달러/원은 하락이 아닌 오름세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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