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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外人 매수 동반 코스피 상승에 숏 우위…1,166.20원 6.10원↓(종합)

이성규

기사입력 : 2019-12-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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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외국인 주식 순매수를 동반한 코스피 지수 상승에 1,160원대에 안착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7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10원 내린 1,16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이 1,160원대에서 종가를 형성한 것은 지난달 19일(1,167.60원) 이후 한 달여만이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미중 무역긴장 완화에다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달러/위안 환율도 뉴욕과 아시아 시장을 거치며 6.9위안대에 머물며 달러/원 하락을 부추겼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위안은 6.9963위안을 나타냈다.
특히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5천억 원이 넘게 몰리면서 서울환시 수급과 심리 모두 달러/원 하락을 지지했다.
역외 시장참가자들도 숏플레이에 나섰고, 역내 참가자들도 장중 달러/원 하락이 가파르게 진행되자 관망세를 접고 숏플레이에 동참했다.
달러/원 급락에 따라 저가성 매수세가 몰리기도 했지만, 시장 전반에 확산한 시장참가자들의 숏심리를 꺾진 못했다.

■ 외인 주식 '사자'에 역외 숏
개장 초 눈치 보기에 나섰던 역외가 외국인 주식 순매수 확대에 숏으로 포지션을 돌려세운 것이 이날 달러/원 급락을 촉발했다.
관망세를 이어가던 역내마저 코스피 지수 상승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확대에 숏포지션을 늘려갔다.
결국, 이날 달러/원의 방향성과 폭은 주식시장 수급이 결정한 셈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 하락이 외국인 주식 순매수를 자극하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달러/원 하락을 자극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면서 "당분간 서울환시는 달러/위안과 함께 외국인 주식 수급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 18일 전망…위험자산 선호 현상 지속 여부 확인
달러/원 환율이 미중 무역합의 이후 가파른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하락 속도는 다소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 전문가들은 달러/원이 1,165원선 아래로 내려선 만큼 현 레벨에서는 가격메리트가 부각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달러/원 하락에 따라 평소보다 결제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점도 달러/원 하락을 일정 부분 제어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달러/원의 하락은 불가피해 보인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주식 '사자' 움직임이 본격화된다면 달러/원의 1,160원선 초반 진입도 열어 둬야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B 증권사의 한 딜러는 "국내 주식시장이 기지개를 켜면서 서울환시의 수급 상황이 공급 우위로 반전됐다"면서 "그러나 미중 무역합의 이슈가 언제든 악재로 돌변할 수 있다는 점과 북한의 도발적 행위 등으로 시장참가자들의 숏마인드가 그렇게 단단하진 않은 편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분간 달러/원은 추세적 움직임보단 글로벌 달러와 주식시장 흐름에 따라 연동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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