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1.1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72.30원)보다 4.05원 하락한 셈이다.
지난 밤 사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성사와 글로벌 달러 약세 재료가 겹치며 내림세를 나타냈다.
무역합의와 관련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 당국자들이 긍정적인 발언을 내놓은 것도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를 부추겼다.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CBS방송 인터뷰에서 "합의문에 대한 일부 통상적 수정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협상 자체는 완전히, 절대적으로 완료됐다"고 말했다.
이에 뉴욕 주식시장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51포인트(0.36%) 오른 2만8,235.89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2.61포인트(0.71%) 상승한 3,191.41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9.35포인트(0.91%) 높아진 8,814.23에 거래됐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04로 전장보다 0.14% 낮아졌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2% 내린 6.9918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위안은 6.9974위안을 나타낸 바 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