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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글로벌 채권투자 성과는 '차별화' 보일 것..신흥국 달러표시채 저가매수 - 삼성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2-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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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삼성증권은 16일 "완화적 통화정책의 지속으로 모든 채권의 투자성과가 양호했던 2019년 대비 2020년 글로벌 채권 자산 및 섹터별 투자 수익률은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태근 연구원은 "내년엔 국가별 경기 사이클의 차이는 있으나 소순환 성격의 경기 반등 사이클 진입과 함께 제한적 금리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핵심 이슈인 무역분쟁 완화가 단계별로 이어질 경우 미국과 非 미국 국가간 성장률 격차 축소, 미국과 시장금리차 축소, 대외 유동성 팽창, 달러강세 완화 구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흐름에서 상반기에는 자본차익보다 이자수익이 높은 고금리(Risk on) 채권(하이일드, 신흥국채권)을 중심으로 수익률 회복 기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국채에 대해서는 연간 2% 성장률, 제한적 기대인플레이션 반등 전망 하에서 국채 10년물 기준 2% 이상에서 저가매수 접근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단기 자금시장 및 유동성 안정 측면(단기국채매입)에 더해 추가 중기채 매입 가능성 및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2020년 이후 경기사이클 하강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으로서 미 국채수요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성장률 개선 및 완화적 통화정책기조 지속 하에서 유로존을 중심으로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될 것"이라며 "장단기 금리 확대 자체는 금융기관 수익성 개선 등 측면에서 위험자산 및 크레딧물 투자 성과에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확대된 장단기 금리차로 인해 향후 1년 내외의 유로존 우량채권 투자시 일드 커브상 롤링효과, 그리고 연 1% 이상의 환헤지 프리미엄 수익은 여전히 채권투자시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좀더 위험성이 높은 채권에 투자할 때는 집중보다 분산이 필요하며, 전략적 관점에서 하이일드 채권보다 신흥국 달러표시채권이 낫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연구원은 "고수익 채권투자는 상반기는 하이일드(HY) 채권 등 선진 크레딧 채권, 연간으로는 신흥국 달러표시 채권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위험선호 국면에서 전통적으로 선호되는 고수익 채권은 투기등급 채권인 하이일드(HY) 채권"이라며 "다만 2020년 이후 미국의 경기 사이클 후반부 진입 가능성, 부도율 상승 전망 등을 염두 할 때 하반기로 갈수록 투자 선호도가 약화되고 가격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19년 연간으로 투자성과가 가장 좋았던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에 대한 이자수익, 캐리 관점 투자는 유효하다"면서 "하지만 신용 스프레드의 추가 축소가 제한되며 자본차익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채권으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법인 투자자 등은 수익률 대비 변동성 축소 측면에서 장기 투자등급 회사채 비중을 줄이고 은행 후순위채, MBS 등 스프레드 측면에서 축소 여지가 있는 섹터를 중심으로 선별 투자 내지 리밸런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하이일드 채권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신용등급을 가진 신흥국 달러표시채권은 여전히 높은 수익률을 바탕으로 투자 성과가 양호할 것"이라며 "미 국채금리에 가산금리(신용 스프레드)를 더한 수익률로 구성된 신흥국 달러표시채권은 제한적 미 국채 금리 상승이나 하락 국면에서 경험적으로 하이일드 채권보다 낮은 변동성을 가지면서 양호한 상대 수익률을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최근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전망 상향 소식 등은 달러표시(소버린) 채권 투자시 긍정적인 재료라고 밝혔다.

그는 "2019년 대비 신흥국 펀더멘털 개선 기대와 함께 미 국채금리 상승, 달러/원 환율 하락시 신흥국 달러표시채권에 대한 저가매수 대응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자료=삼성증권

자료=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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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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