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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CJ헬로 인수 조건부 승인…하현회 부회장 “LG그룹 내 방송통신사업 제2의 도약”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19-12-15 12:37 최종수정 : 2019-12-16 05:40

케이블 1위 품고 종합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발돋움
825만 유료방송 가입자 기반으로 유무선 시장 경쟁 구조 재편,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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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CJ헬로 인수 조건부 승인…하현회 부회장 “LG그룹 내 방송통신사업 제2의 도약”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케이블TV 1위 사업자 CJ헬로 인수 승인을 받으면서 종합 미디어플랫폼 사업자로 발돋움하게 됐다.

하현회닫기하현회기사 모아보기 LG유플러스 부회장은 “통신방송 시장의 자발적 구조개편으로 산업이 활성화 되도록 정부가 CJ헬로 인수를 승인해 준데 대해 환영한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시한 요구 사항에 대해서는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LG그룹 통신 사업 역사에서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며, “두 배로 확대된 825만 유료방송 가입자를 기반으로 유무선 시장 경쟁 구조를 재편하고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발굴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하현회 부회장은 CJ헬로 인수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콘텐츠 제작·수급과 유무선 융복합 기술개발에 5년간 2조 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한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CJ헬로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공동 구축하고, 효율성을 높이면서 CJ헬로는 자사 네트워크에 5년간 6200억원을 투자해 케이블 서비스 품질도 대폭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와 같은 IPTV 핵심 서비스는 물론 VR·AR 기반의 실감형 콘텐츠를 케이블TV에도 적용하여 CJ헬로 고객들도 차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CJ헬로의 서비스 커버리지 확대와 8VSB 채널 수 확대, 디지털TV HD급 화질 업그레이드 등 방송플랫폼 자체 경쟁력도 대폭 업그레이드하여 IPTV-케이블 양대 플랫폼을 경쟁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CJ헬로 인수 조건부 승인…하현회 부회장 “LG그룹 내 방송통신사업 제2의 도약”
LG유플러스는 내년 초 자사 이동전화와 CJ헬로 인터넷 결합상품을 선보인다. CJ헬로 인터넷 이용 고객은 LG유플러스 이동전화 할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스마트TV와 PC 등 가전 렌탈 상품과 홈 IoT 등 방송통신 상품을 결합한 융합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CJ헬로의 유료방송 가입자 404만명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 확보를 하여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CJ헬로와 LG유플러스의 방송통신상품 결합을 통한 고객 유지 효과도 기대 요소로 꼽힌다.

지역 채널 활성화를 위해 CJ헬로의 지역 뉴스 및 생활정보 프로그램 등 지역채널 관련 예산을 5년에 걸쳐 1900억원 이상 투자도 진행된다. LG유플러스의 콘텐츠·기술개발 투자 2조 6000억원과 별도로 책정된 금액이다.

양사는 콘텐츠 공동 활용과 통합수급, 공동 제작까지 상호 긴밀하게 협력하여 지역민들에게 지역채널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LG유플러스 고객들에게는 지역에 대한 관심도를 증대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자체 발굴·제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U+모바일TV’에 공급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동시에 825만 유료방송 가입자 기반의 협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미디어 사업자들과 제휴를 강화해 양질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알뜰폰의 경우 ‘U+MVNO 파트너스’ 프로그램과 같은 중소 사업자 지원책을 추가로 마련해 침체된 알뜰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KB국민은행이 선보인 5G 요금제 등 전략 요금상품이 다른 알뜰폰으로 확산되도록 하고,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이 요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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