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2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20원 내린 1,19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내년까지 금리 동결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글로벌 달러가 하락한 영향이 크다.
특히 달러/위안 환율이 미국의 관세 부과 우려 속에서도 밤사이 7.02위안 레벨로 떨어진 것이 달러/원 하락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지수도 1% 안팎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개장 초 외국인도 주식 순매수에 나서며 달러/원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글로벌 달러 하락이 달러/원 하락을 자극하고 있으나, 달러/위안이 재차 7.03위안 수준으로 올라서면서 하락폭은 다소 제한되고 있다"면서 "장중 이월 네고나 역외의 롱스탑 물량이 나온다면 달러/원은 1,180원대 진입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