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9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94.70원)보다 4.40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낙관적인 경기판단을 제시하면서도 내년까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임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달러 약세를 부추긴 영향이 크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물가 관련 도비시(비둘기적)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그는 "물가를 2% 목표로 되돌리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연준이 금리를 올리려면 물가가 지속적이고도 상당한 폭으로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연준의 내년 금리 동결 시사에 글로벌 자산시장 전반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우위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58포인트(0.11%) 높아진 2만7,911.30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9.00포인트(0.29%) 상승한 3,141.52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7.87포인트(0.44%) 오른 8,654.05에 거래됐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10으로 전장보다 0.33% 낮아졌다. 지난 8월9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역외에서 위안화도 달러화 대비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2% 내린 7.0267위안에 거래됐다. 전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은 7.0366위안 수준이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