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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0.4% 이하 동반↑…FOMC '내년까지 금리 없을 것' 시사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2-12 06:20 최종수정 : 2019-12-1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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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4% 이하 동반 상승, 사흘 만에 반등했다. 초반 보합권에서 거래되다가 오후 들어 위쪽으로 방향을 굳혔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한층 낙관적인 경기판단을 제시하면서도 내년까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임을 시사한 영향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물가 관련 도비시(비둘기적)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다만, 오는 15일 미국의 대중(對中) 관세 인상 시한을 앞둔 터라 변동폭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58포인트(0.11%) 높아진 2만7,911.30을 기록했다. 홈디포 하락 여파로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9.00포인트(0.29%) 상승한 3,141.52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7.87포인트(0.44%) 오른 8,654.05에 거래됐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강해졌다. 산업과 소재, 정보기술주가 0.7%씩 높아졌다. 반면, 부동산주는 0.8%, 금융과 에너지주는 0.2%씩 각각 낮아졌다.

개별종목 중 예상보다 큰 3분기 손실을 기록한 비디오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탑이 15% 급락했다. 차기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를 낮춘 홈디포도 2% 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9% 내린 15.22를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FOMC는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1.50~1.75%로 동결하고, 내년까지 현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번 동결 결정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FOMC는 성명서에서 “현재 통화정책 기조가 미 경제활동의 지속적 확장과 강한 노동시장 여건, ‘대칭적 2%’ 목표에 근접한 인플레이션을 달성하는 데 적절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제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기존 문구를 없애 한층 낙관적인 경기판단을 제시했다. 별도로 발표한 점도표(금리정책 전망)에서는 내년 말 연방기금금리 전망치 중간값을 1.625%로 유지하는 한편, 내후년 중간값은 1.875%로 제시해 한 차례의 25bp(1bp=0.01%p)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0%를 유지했다. 올해 실업률은 3.6%로 0.1%포인트 낮췄고, 내년은 3.5%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파월 의장은 성명서 발표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여러 위험들에도 경제전망은 여전히 우호적”이라면서도 “경제전망에 상당한 변화가 있다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물가가 거의 오르지 않는 만큼 금리인상 필요성은 1990년대 중간사이클 조정 때보다 덜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물가를 2% 목표로 되돌리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연준이 금리를 올리려면 물가가 지속적이고도 상당한 폭으로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말에 나타난 단기자금시장 압박은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면서 다만 “필요하다면 만기가 더 긴 국채(쿠폰)를 매입할 것이지만 아직은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달 미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에 부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근원 CPI(식품 및 에너지 제외) 상승률은 전년대비 2.3%를 유지했다. 전월대비 상승률도 0.2%를 이어가며 예상에 부합했다. 같은 달 전체 CPI 상승률은 전월대비 0.3%로 예상치 0.2%를 웃돌았다. 전월 기록은 0.4%였다. 전년대비 상승률도 2.1%로 예상치 2.0%를 상회했다. 전월 기록은 1.8%였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8% 하락, 배럴당 58달러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늘었다는 소식이 악재로 반영됐다. 장중 2% 가까이 급락했다가,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48센트(0.81%) 낮아진 배럴당 58.76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62센트(0.96%) 내린 배럴당 63.72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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