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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이익개선과 공매도 감소 속에 상승장 전환 중 - 메리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2-1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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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1일 "국내 주식시장이 이익 개선과 공매도 감소 속에 상승장으로 전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강봉주 연구원은 "11월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신흥국과 한국의 12개월 예상 이익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 11월 이후 외국인이 KOSPI 기준 4.2조를 순매도 했다"면서 "8월 이후 주가 반등에 대한 차익실현 및 MSCI 리밸런싱 관련 패시브 펀드의 매도세가 동반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외국인 매도 강도가 통상적 수준보다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KOSPI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면서 "이는 국내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특히 "모처럼 신흥국 주식시장의 이익 개선폭이 선진국보다 소폭 우세한 점도 눈에 띈다"면서 "신흥국 주식시장의 연초 이후 반등폭은 선진국 주식시장도다 10% 정도 작다. 2020년 이익 턴어라운드 국면에서 신흥국 주식 투자가 선진국보다 유리할 것으로 보는 이유"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2019년은 미국을 포함해 주요국 주식시장의 이익 성장이 거의 없었다"면서 "한국은 반도체 업종의 60%대 이익 감소로 2019년 34%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2020년에는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이익 증가율(27%) 달성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기본적으로 현재 기업분석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2018년 이후 2019년 8월까지 장기간의 하향 국면을 거치며 낙관 편향이 상당히 해소된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3분기 실적 시즌에 아모레퍼시픽, 삼성전기, CJ제일제당 등 비인기 종목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타난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업종별 12개월 예상 이익 전망치 추이를 보면 IT와 경기방어주의 개선세가 눈에 띈다"면서 "2019년 역성장에 대한 기저효과와 실제 업황개선 기대감이 섞여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에 화장품, 호텔 등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경기 소비재 업종의 이익 모멘텀도 소폭 개선됐다"면서 "반면 시클리컬(에너지, 소재, 산업재)과 금융 업종의 이익 전망이 가장 부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11월 이후 주가 하락 구간에서 공매도 규모 감소도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그는 "1개월 누적 공매도 금액이 최근에 2017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감소했다. 연말에 공매도 규모가 감소하는 계절성을 고려하더라도 외국인, 기관 양측의 공매도 감소 추세가 두드러진다"면서 "상승장 전환을 위한 주식시장 수급의 질이 개선되는 신호"라고 풀이했다.

자료=메리츠종금증권

자료=메리츠종금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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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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