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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제한적↓…예상 밑돈 中수출 vs 빅이벤트 대기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2-1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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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좁은 폭에서 일제히 낮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나흘 만에 반락, 1.83%대로 내려섰다. 예상치를 밑돈 중국 수출지표가 수익률 흐름을 좌우했다. 다만, 주중 미국과 유럽 통화정책결정, 영국 총선 등 빅이벤트를 앞둔 터라 움직임은 제한됐다.

오후 3시40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0.4bp(1bp=0.01%p) 하락한 1.836%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8bp 낮아진 1.625%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1bp 내린 2.270%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664%로 0.5bp 하락했다.

미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오는 1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이사회에서도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결정 등 빅이벤트를 앞두고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동반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bp 내린 마이너스(-) 0.305%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6.5bp 낮아진 1.286%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456%로 3bp 하락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0.6bp 내린 0.766%를 나타냈다. 12일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 승리 기대 속에 수익률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최근 서베이션 여론조사에서 보수당 지지율은 45%로 노동당(31%)을 14%포인트차로 앞섰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미국이 부과한 관세 타격으로 지난달 중국 수출이 예상과 달리 4개월 연속 줄었다. 반면, 수입은 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8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수출은 전년대비 1.1% 감소했다. 10월(-0.9%)보다 감소폭이 좀 더 확대된 셈이다. 전문가들은 11월 수출이 1%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소니 퍼듀 미 농무부 장관이 오는 15일 대중 추가 관세가 발효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인디애나폴리스 콘포런스 연설에서 “우리가 기존 입장에서 다소 물러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중국측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하지 않도록 성의를 보여야 하는데, 최근의 미 돈육 및 대두 관세 면제 조치가 이 같은 신호였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갈등 해결을 희망적으로 낙관한다"면서도 “1단계 무역합의 타결 여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런홍빈 중국 상무부 차관보가 “미중 무역협상이 되도록 일찍 흡족한 결과물을 얻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기자 간담회에서 "양측이 상호 동등과 상호 존중 원칙에 입각해 협상을 진전시키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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