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하나금융투자
이미지 확대보기하나금융투자는 5일 "독일의 정치 리스크가 글로벌 금리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승진 연구원은 "독일 사민당 신임 대표 선거 결과는 독일의 정치 노이즈 발생 요인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재협상 대상에는 재정지출과 관련된 정책들이 포함돼 있으며, 연정 내부의 불협화음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기적으로 연정 내에서 불안감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지만, 이후엔 조율 과정을 거치면서 기민/기사당 연합이 사민당 요구 사항들을 일부 수용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재정정책 흐름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기민/기사당 연합이 재정정책을 포함한 사민당의 요구 사항들을 일부 수용하게 되면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잠시 내려놓았던 독일의 재정정책 관련 경계심을 다시 한 단계 올려 놓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로화 환율의 경우 정치 노이즈가 단기적인 약세 배경이 될 수 있겠으나, 중기적 관점에서는 정책 효과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형성되며 강세 배경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독일의 정치 이슈로 유로화가 하락하게 될 경우 매수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