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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중국 창저우 배터리 공장 ‘BEST’ 준공…연 생산능력 ‘12.2GWh’ 확보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19-12-05 14:05

SK이노베이션, 약 1680억원 투자해 베이징자동차·베이징전공과 JV 설립
헝가리 코마롬 공장 완공 후 생산 능력 ‘19.7GWh’로 확대…글로벌 Top 3 도약에 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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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오른쪽 네 번째)이 합작사 대표들과 함께 준공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오른쪽 네 번째)이 합작사 대표들과 함께 준공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첫 글로벌 배터리 셀 생산기지 중국 ‘BEST’ 공장을 준공하면서 배터리 생산능력을 12.2GWh를 갖추게 됐다. 2025년 100GWh 생산능력 확보를 목표로 박차를 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5일 베이징자동차·베이징전공과 합작해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 금탄경제개발구에 건설한 배터리 셀 공장 ‘BEST’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BEST는 SK이노베이션의 차세대 성장 사업인 배터리 사업에서 중국 내 탑 클래스 플레이어 베이지자동차와 베이지전공과 합작으로 현지에 생산 공장을 건설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의 첫 글로벌 배터리 셀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 동안 추진해 온 딥체인지 전략의 유의미한 성과라는 평가다.

쉬허이 베이징자동차 동사장은 “3사가 가진 역량을 모아 설립한 BEST는 중국 배터리 산업에 큰 성과다”며, “BEST는 세계 신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중국 자동차 산업에 큰 활력이 될 것이고, 나아가 사회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축사를 남겼다.

왕옌 베이징전공 동사장은 “BEST는 3사의 전략적인 협력의 결과물로,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배터리 업계 역사에 대표적인 이벤트로 남을 것”이라며, “BEST는 중국 신에너지 산업의 기지가 될 것이고, 신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향후 합작 세 회사간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BEST 공장은 약 5만 평 부지에 전극라인 2개와 조립라인 4개, 화성라인 4개로 전기차 연산 약 15만대 분량인 7.5GWh 규모로 건설됐다.

SK이노베이션은 서산 배터리공장 4.7GWh를 포함해 전기차 연산 약 25만대에 공급 가능한 약 12.2GWh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헝가리 코마롬 공장이 곧 완공되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생산 능력은 19.7GWh로 확대된다.

SK이노베이션의 목표인 2025년 100GWh 생산 능력을 갖춘 글로벌 Top 3 전기차 배터리 회사로의 도약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BEST는 SK이노베이션의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배터리 생산기술과 서산 2공장에 적용된 스마트팩토리에 기반한 최첨단 시설로 건설됐다.

이 공장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NCM622 배터리, NCM811 배터리를 상업화 기술력이 반영된 삼원계 배터리 ‘NCM 배터리’를 생산한다. BEST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2020년 초부터 본격 공급 예정이다.
△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오른쪽 네 번째)이 합작사 대표들과 함께 준공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오른쪽 네 번째)이 합작사 대표들과 함께 준공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3년 총 10억 위안으로 약 1680억원을 투자해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JV) ‘BESK’를 설립했다. 이 합작법인은 베이징에 위치한 공장에 배터리 팩 제조라인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에 준공한 BEST는 BESK의 100% 자회사로 SK이노베이션이 49%, 베이징자동차와 베이징전공이 51%의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의 딥체인지에 기반한 배터리 사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첫 발을 내딛은 매우 의미 있는 공장 준공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를 키울 뿐 아니라 향후 중국의 전기차 및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산업과 공동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공장은 시운전과 제품 인증 등을 마친 2020년 초부터 본격적인 양산 및 공급에 들어가며, 생산된 배터리는 베이징자동차 외 중국에 거점을 두고 있는 다수 전기차 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오른쪽 네 번째)이 합작사 대표들과 함께 준공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오른쪽 네 번째)이 합작사 대표들과 함께 준공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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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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