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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다우 146p 반등…다시 불붙은 무역합의 낙관론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2-05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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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나흘 만에 반등했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개장 전 나와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위험선호 분위기를 불러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중국과 무역대화가 아주 잘 되고 있다고 말해 이 같은 보도를 뒷받침했다. 다만, 수시로 뒤바뀌는 무역협상 뉴스에 지친 투자심리를 반영한 듯 지수들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최근 미국의 관세 부과 경고에 프랑스가 강하게 반발한 데 따른 우려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97포인트(0.53%) 상승한 2만7,649.78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9.57포인트(0.63%) 높아진 3,112.77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6.03포인트(0.54%) 오른 8,566.67에 거래됐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10개가 강해졌다. 에너지주가 1.6% 뛰었고 금융주는 1% 올랐다. 헬스케어주는 0.9%, 유틸리티주는 0.7% 각각 상승했다. 소재주만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개별종목 중 무역이슈에 민감한 애플이 0.9% 올랐다. 반도체주인 엔비디아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각각 0.9% 및 2.4% 높아졌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8.5% 내린 14.60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중이 1단계 무역합의에서 관세를 얼마나 철회할지를 두고 합의에 근접했다고 블룸버그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개장 전 보도했다. ‘합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한 전일 트럼프 대통령 발언은 즉흥적으로 나온 것이기에 협상 교착상태를 의미한다고 해석하면 안 된다고 소식통들은 귀띔했다. 또한 미국의 신장인권법 추진이 무역협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은 미 협상대표들이 대중 관세 발효일인 15일 이전에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대화가 아주 잘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뤄낼 것이다. 공정한 무역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달 미 서비스업 경기팽창 속도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11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대비 0.8포인트 하락한 53.9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54.5를 예상했다. 생산지수가 57.0에서 51.6으로 급락,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미 민간고용 증가규모가 예상에 크게 미달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11월 미 민간고용은 전월대비 6만7000명 늘어 지난 5월 이후 최소 증가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13만5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10월 증가폭은 12만5000명에서 12만1000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4.2% 급등, 배럴당 58달러대로 올라섰다.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지난달 2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기대가 부활한 가운데, 미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대폭 줄었다는 발표가 호재로 가세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2.33달러(4.15%) 높아진 배럴당 58.43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18달러(3.58%) 상승한 배럴당 63.0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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