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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사과 전문] 엠플레이그라운드, "스스로 무덤 팔 이유 없다"...'유니클로 택갈이' 해명

서인경

inkyung@

기사입력 : 2019-11-22 12:26

토종브랜드 엠플레이그라운드 공식사과

'유니클로 택갈이' 엠플레이그라운드 사과문 (사진 : 엠플레이그라운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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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인경 기자]
'유니클로 택갈이 논란'에 휩싸인 토종 브랜드 편집샵 엠플레이그라운드가 2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22일 엠플레이그라운드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엠플레이그라운드를 사랑하고 아껴주신 구매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는 제목의 2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엠플레이측은 "본사의 판매정책이나 의도와 상관없이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여 고객님들께 마음의 불편함과 오해를 드리게 되어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뿐"이라며 "지난 10월 행사용 완제품 3만 장을 수입하여 검수했고 제품의 라벨은 MADE IN VIETNAM으로 표기되어 있었으며 제품 자체 품질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베트남 공장에서 추천 받은 의류제품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고 또 누구의 제작의뢰를 받아 만들어진 것인지에 대해서는 따로 알아보거나 확인하지 않았던 책임을 부정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노재팬의 시기에 그 반사이익을 얻었다면 얻었고 또 얻고자 하는 국내기업이 굳이 '유000' 브랜드를 노출시킬 수 있는 눈속임을 하는 식의 행동으로 굳이 제 무덤을 팔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저희는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검수와 유통에 더욱 신경을 쓰겠습니다."고 사과했다.

앞서, 21일 유튜브 '클린어벤져스'에는 '죄송합니다. 유니클로 불매운동에 실패했습니다'라는 영상에서, 엠플레이그라운드에서 옷을 구매 한 뒤 택을 뜯었는데 유니클로 마크가 발견됐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 및 소비자의 항의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은 엠플레이그라운드의 2차 사과문 전문 이다.

[엠플레이그라운드 사과문]

엠플레이그라운드를 사랑하고 아껴주신 구매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본사의 판매정책이나 의도와 상관없이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여 고객님들께 마음의 불편함과 오해를 드리게 되어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뿐입니다.

공식홈페이지에 게재한 사과문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희는 지난 10월에 베트남에 소재한 공장에서 의류를 수입하였습니다. 현지에서 추천한 행사용 완제품을 3만 장 수입하였고 평소처럼 저희의 검수과정에 따라 샘플의류를 확인하여 제품의 하자여부를 살폈습니다. 제품의 라벨은 MADE IN VIETNAM으로 표기되어 있었고 제품 자체 품질에는 이상이 없었기에 고객님들을 위한 상품으로 선택하여 수입을 진행하였습니다.

그것이 비록 '유0000'의 제품으로 판매되거나 유통되거나 납품되어지지 않은 채 베트남의 공장에서 해당 라벨만 부착한 상태로 있었던 물건이라 하더라도, 저희도 모르게 최초의 라벨 위에 MADE IN VIETNAM 라벨을 덧붙인 상태로 엠플레이그라운드에 납품이 되었고, 결국 저희 매장에서 고객님들을 위한 상품으로 판매되고 제공되었음은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저희가 베트남 공장에서 추천 받은 의류제품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고 또 누구의 제작의뢰를 받아 만들어진 것인지에 대해서는 따로 알아보거나 확인하지 않았던 책임을 부정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그저 해당 공장의 기성제품으로 알고 좋은 가격에 고객님들에게 제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앞서 라벨 등 전체적인 검수가 더 꼼꼼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던 점이 후회될 뿐입니다.

국산 브랜드를 믿어주고 알아주시던 구매자 여러분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드리게 되어 너무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저희는 상상도 못했던, 감히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베트남 공장과 저희 엠플레이그라운드의 업무처리과정 여부에 상관없이 우리 브랜드를 아끼고 사랑해주신 여러분이 얼마나 실망하고 계실지를 생각하면 정말 참담한 마음입니다. 다만, 엠플레이그라운드가 이러한 제품을 여러분들에게 제공하면서 의류의 택갈이에 관여했거나 '유000' 브랜드와 관련이 있다고 하는 의심과 오해는 풀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노재팬의 시기에 그 반사이익을 얻었다면 얻었고 또 얻고자 하는 국내기업이 굳이 '유000' 브랜드를 노출시킬 수 있는 눈속임을 하는 식의 행동으로 굳이 제 무덤을 팔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저희는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검수와 유통에 더욱 신경을 쓰겠습니다. 또 환불 조치와 함께 결과적으로 배신감과 마음의 상처를 입으셨을 구매자 여러분께 어떤 식으로 추가적인 사과와 보상을 해 드려야 할지 빠르게 논의를 거쳐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희 제품을 믿고 또 사랑해주시고 국산브랜드를 아껴주신 고객님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서인경 기자 inkyu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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