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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단기쪽 위주 약세..리스크오프 VS 레벨부담

김경목

기사입력 : 2019-11-2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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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1일 오후 단기쪽 위주 약세로 커브 플랫이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내 리스크오프 분위기는 미중협상 불확실성에 지속되고 있다.

다만 최근 강세분에 따른 레벨 부담이 작용하는 듯 가격 상단을 좀처럼 뚫지 못하는 이날 장세다.

미국채 금리 등락을 주시하는 가운데 주가지수 급락에도 가격 상방 압력이 제한되고 있다.

외국인이 3년선물 위주 국채 선물 매수세를 보이는 가운데 마감 이후 발표될 12월 국고채 발행계획을 대기하는 모양새다.

보험사 등 매수 주체의 견조한 매수세 등에 초장기물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중관계 관련한 불확실성 확대 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급, 글로벌 금리 등락에 연동하고 있다.

오후 2시50분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4틱 내린 110.26, 10년 선물(KXFA020)은 1틱 하락한 130.52를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민평(3사)기준으로 국고3년(KTB03)은 1.2bp 상승한 1.455%, 국고10년(KTBS10)은 보합인 1.666%를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점심 전후로 류허 중국 부총리 멘트로 좀 밀렸다가 다시 좀 올라온 모습"이라며 "장기물 위주 강세 흐름에서 단기쪽도 점점 상황이 나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불확실성도 더욱 커지는 상황이라서 장막판으로 갈수록 오전에 밀린것을 좀 되돌림하려는 시도가 계속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오전 류허 발언에 약세 전환했지만 미중협상 관련한 불확실성 지속에 다시 채권쪽은 좀 회복하는 모습"이라며 "미중관계 관련한 뉴스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라 현 수준에서 눈치보기 정도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중협상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은 이유로 강세장이 나타났다. 장이 이 부분을 상당부분 반영한 상황"이라며 "향후에는 반대 경우를 대비한 포지션 움직임이 나타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만 양국 당국자 입장 발표에 하루 단위로도 변동성이 커지다보니 예단하기엔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초장기쪽이 변동성 장세에서도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이다. 보험사쪽 위주로 실수요가 아직도 상당히 탄탄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중 무역협상에 홍콩 인권법까지, 해당 이슈가 지배하고 있는 리스크오프 장세다. 1차적으로는 트럼프 승인 여부(결국 승인하게 된다는 전망 다수), 2차적으론 12월 15일 추가 관세 부과 여부까지 불확실성이 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미중협상 문제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 세계 교역량 등에 중요할 뿐만 아니라 미중 무역분쟁이 다시 심화될 경우 미연준의 기조 변경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여러 방면에서 핵심 이슈인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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