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목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오리온은 국내에서 신제품 출시로 꾸준한 이익이 가능하고 중국, 베트남, 러시아에서도 체질개선으로 성장 가능하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오리온의 올해 10월 매출액(한국·중국·베트남·러시아)은 1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4억원으로 같은 기간 2.6% 감소했다”며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9.6%, 영업이익이 32.0%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리온의 4분기 실적 호조를 예상하는 이유로는 “중국의 10월 매출액이 감소했지만 이른 춘절로 인해 11월~12월에 춘절 수요(500억원 예상)가 있기 때문”이라며 “또한 오리온이 유통하는 태국 타오케노이의 김스낵도 일부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오리온은 타오케노이(전략적 제휴 위해 오리온이 지분 3.5% 취득)의 김스낵에 대한 중국 전역 유통 판매권을 갖게 됐다”며 “내년 800~1000억원의 매출이 추가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또한 오리온은 타오케노이의 유통망을 통해 태국에 꼬북칩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