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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강보합…무역협상 불확실성 + 의사록 대기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1-2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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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소폭이나마 나흘 만에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지속한 가운데, 영국 여당인 보수당 지지율 하락으로 파운드화가 약해진 점이 달러화를 지지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혼재된 메시지가 전해진 데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발표를 하루 앞둔 터라 달러화 움직임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3시30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84로 전장보다 0.05% 높아졌다.

오전중 미중이 관세철회 규모와 1단계 무역합의 범위를 연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중국측에 합의도달을 위한 유인을 제공할 수 있다는 블룸버그 보도가 나왔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 인상’을 재차 경고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달러화 움직임이 제한된 가운데 유로화 변동폭도 크지 않았다. 유로/달러는 1.1080달러로 0.07% 상승했다. 파운드/달러는 1.2926달러로 0.21% 낮아졌다. 유로브 여론조사에서 영국 여당인 보수당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소식 탓이다. 42%로 전주보다 3%포인트 낮아졌다.

더 강한 안전자산인 엔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했다. 달러/엔은 108.55엔으로 0.11% 하락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긴장이 지속하면서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2% 오른 7.0271위안에 거래됐다.

여타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보다 대체로 강했다. 터키 리라화 환율이 0.7% 낮아졌다. 남아공 랜드화 및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3%씩 하락했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1% 내렸다. 반면,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3%,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4% 각각 높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소폭 하락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혼재된 메시지가 전해진 가운데, 부진한 매출을 발표한 홈디포 급락이 소비재주 하락을 견인해 지수들을 압박했다. 브로드컴 호재에 따른 기술주 강세로 나스닥종합지수만 사흘 연속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20포인트(0.36%) 내린 2만7,934.02를 기록했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88포인트(0.06%) 낮아진 3,120.15를 나타냈다. 엿새 만에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20.72포인트(0.24%) 오른 8,570.66에 거래됐다. 이날도 미중 무역협상 관련 혼재된 메시지가 이어졌다. 오전중 미중이 관세철회 규모와 1단계 무역합의 범위를 연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중국측에 합의도달을 위한 유인을 제공할 수 있다는 블룸버그 보도가 나왔다. 홈디포 악재로 개장 초부터 내리던 지수들은 이 보도로 낙폭을 일부 만회했으나, 곧 전해진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관세 인상 재경고’ 발언으로 다시 레벨을 낮췄다.

지난 5월 체결될 뻔한 미중 무역합의 조건이 1단계 합의 관세철회 규모를 결정하는 데 벤치마크로 활용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양측이 이번 관세철회 규모를 지난 5월 결렬된 잠정 무역합의 조건에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소식통들은 귀띔했다. 이들에 따르면, 백악관은 정확한 관세철회 비율을 두고 여전히 내부 논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은 5월 이후 부과된 모든 관세를 즉각 철회해주는 한편, 5월 전에 부과된 관세도 점진적으로 없애달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1단계 합의 범위를 두고 의견이 일치되면 관세는 합의한 만큼 낮춰지거나 철회될 수 있다. 관세철회 규모와 합의 범위를 연계하려는 움직임은 중국측에 합의도달을 위한 유인을 제공하려는 목적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관세를 철회하는 길은 분명히 있음을 시사함으로써 중국측 핵심 요구에 답해준 셈이라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합의에 실패하면 대중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재차 경고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중국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측은 내가 원하는 합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미 주택착공건수가 예상보다 적게 늘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주택착공건수는 131만4000건(계절조정, 연율)으로 전월대비 3.8% 늘었다. 시장은 132만건으로 5.1%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125만6000건에서 126만6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10월 건축허가건수는 146만1000건으로 전월대비 5.0% 늘며 200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138만5000건으로 0.4%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138만7000건에서 139만1000건으로 상향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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