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연구원은 '2020년 크레딧시장 전망'에서 "시장은 내년 한 차례의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있는 상반기 동안에는 2019년과 마찬가지로 크레딧채권의 캐리 매력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하반기에는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한되며, 채권 금리의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년 크레딧 채권투자는 성패는 타이밍이 결정한다는 만큼 상반기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매년 연초가 되면 기관들의 자금집행 재개와 함께 Carry 투자에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 대형 크레딧 이벤트가 발생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기업들의 실적 저하추세는 부담스러운 요소"라며 "2020년 상반기를 기회삼아 혹시 모를 크레딧 채권시장의 위험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크레딧채권 발행규모는 약 296조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공급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정부 규제와 정책에 따른 은행채와 여전채의 순발행 감소, 경기 둔화 및 선조달로 인한 회사채 발행 감소 등이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특수채의 경우 공기업 역할 확대와 안심전환대출MBS 영향으로 순발행 기조로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크레딧채권 공급과 풍부한 시장 유동성간의 치열한 경쟁상황이 전개되면서 신용 스프레드는 2019년과 유사한 레인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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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