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실 연구원은 '2020년 채권투자 전망'에서 "상반기엔 금리 매력도가 부각되면서 장기투자 기관들의 채권 매수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내년 국고3년 1.10~1.55%, 국고5년 1.10~1.65%, 국고10년 1.20~1.80% 레인지를 제시하면서 "금리 스프레드 변동범위는 국고 3/10년 0~30bp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기준금리는 2분기 1.00%로 하향 조정된 후 연말까지 이 수준에서 동결될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채권시장 민감도는 확대될 가운데 투자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내년 보험사의 채권 신규 수요는 30조원"이라며 "부채 듀레이션 확대로 초장기채권 매수도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진짜 리스크는 국민연금"이라며 "연금 자산증가율은 올해 8%에서 2035년까지 3% 로 축소되고 국내채권 비중도 낮아진다"고 밝혔다.
장외 국채잔고 20%를 구성하는 연금의 국채 매수 공백은 시장의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