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NH저축은행 김건영, 지주 연계영업으로 실적 껑충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9-11-18 00:00

여신 포토폴리오 다각화·리스크 관리 효과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NH저축은행 김건영, 지주 연계영업으로 실적 껑충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김건영 NH저축은행 대표(사진)은 임기 반환점을 돈 올해 지주 연계영업과 포토폴리오 다각화 등의 전략으로 모처럼의 호성적을 얻었다.

NH저축은행은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35.4% 늘어난 130억 원을 기록했다. 자산은 지난해 9월말 1조4596억원을 기록한 것에 비해 올 3분기 1조4608억 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몸집을 크게 불리지는 않았지만 순익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특히 상반기에 거둔 94억 원의 순이익은 NH저축은행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깊다.

NH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연계 영업을 통해 여신이 늘어난 것에서 이자수익이 나면서 순익도 같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지주계 저축은행은 ‘연계영업’이 강점이다. 은행 심사 기준에 미치지 못해 대출이 거절된 차주를 흡수하거나 은행과 함께 여신을 진행하는 식이다.

그런가하면 NH저축은행은 건전성 강화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초 김건영 대표는 지주계 저축은행으로서 건실한 자산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와 함께, 부실 여신에 대비한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을 예고했다.

그는 “올해 추가로 충당해야 할 충당금 23억 원을 지난 12월 31일 자로 쌓아 금년도 손익에 부담을 덜긴 했지만, 그 후년에도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적으로 충당금을 쌓으면서 손익을 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걸맞게 올해 NH저축은행은 최근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A/안정적’이라는 기업신용등급 평가를 받았다. 여신구성상 신용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담보·보증부대출이 6월말 기준 88.1% 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사업안정성이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권신애 나이스신평 연구원은 “부실자산 정리 완료 후 담보·보증부 대출을 중심으로 자산이 증대됨에 따라, 회사의 자산건전성 지표가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2019년 6월말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1M)은 각각 3.3%, 3.4%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농협금융지주 전체가 열을 올리고 있는 핀테크 도입 역시 순조롭다. 올해 9월 NH저축은행은 한국금융솔루션(핀셋)과 핀테크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NH저축은행은 핀셋을 통해 저축은행이 판매하는 대출상품을 소개하고 수요 고객을 연결해 고객에게 효율적인 금융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NH저축은행은 현재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채널을 이르면 올해 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비대면 거래 추세에 맞춰 대형 저축은행들은 자체 모바일 플랫폼을 내놓고 있고, 같은 지주계 저축은행인 신한·KB저축은행 역시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을 갖고 업데이트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

NH저축은행은 후발 주자인 만큼 잘 만든 선배 앱의 장점을 딴 모바일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김 대표는 최신 금융 트렌드와 업계 현황, 고객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한 모바일뱅킹을 구현한다는 방침을 가져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의 주 고객층인 40~50대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모바일에 친숙한 20~30대 고객층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