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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된 흥행 참패...시내면세점, 현대百 나홀로 입찰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19-11-14 19:36

심사위원회, 오는 28일 허가 여부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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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두타면세점. /사진=한국금융신문DB

동대문 두타면세점. /사진=한국금융신문DB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 입찰에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단독 입찰했다. 앞서 수익성 악화로 한화·두산이 면세점 문을 닫으면서 예견된 흥행 실패가 현실화됐다.

14일 관세청에 따르면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3개, 인천·광주 각 1개 등 총 5개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 입찰을 한 결과 ㈜현대백화점면세점만 서울 1곳에 입찰했다.

관세청은 오는 28일 보세판매장특허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현대백화점면세점에 대한 시내 면세점 사업자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시내면세점은 수익성 악화로 인해 롯데·신라·신세계의 입찰 불참이 공공연하게 예견됐다.

두산그룹은 지난달 29일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면세점 특허권을 반납했다. 두산은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두타면세점을 내년 4월 30일까지만 운영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이보다 앞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 4월 면세점 영업 종료를 발표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 3년간 면세점 영업 차질로 인해 1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시내면세점의 수익성 악화는 과도한 경쟁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공격적으로 송객수수료 비율을 늘리는 '출혈 경쟁'으로 중·소형 면세점은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태다.

사드 이슈 이후 중국인 관광객 수가 급감한 뒤 크게 회복되지 못한 점도 원인으로 꼽인다.

한편, 두산과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 12일 두타면세점 양도와 관련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두산의 면세사업 부문 중 부동산 및 유형자산 일부를 618억6500만원에 취득하기로 했으며, 두타면세점 직원도 계속 고용하기로 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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