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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채권금리 레벨업된 박스권 등락 이어갈 것 - NH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1-1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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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2020년 상반기 채권시장은 2020년 성장 궤적을 점검하며 레벨 업 된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승원 연구원은 '2020년 채권전망'에서 "경기 침체 우려에 연준이 빠르게 대응에 나섰고 한국은행도 올해 두 차례 금리인하에 나서면서 당분간 한-미 중앙은행은 경기 지표 점검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하반기에는 대외경기 둔화, 미국 대선 이후 정책 불확실성 등이 다시 부각되며 통화정책 요구가 재차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한국 채권시장은 2018년부터 이어져온 강세장 종료에 대한 고민이 깊다"면서 "2020년 반도체 경기 회복 기대감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쉽게 투자에 나서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2019년 3분기까지 반도체 수출 물량이 증가했음을 감안하면 반도체 반등이 전부는 아닐 것"이라며 "오히려 민간소비 둔화가 0%대 물가로 현실화된 가운데 내년에도 건설투자 둔화는 경기의 하방 압력"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준금리는 경기의 체온계 역할을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2020년 2분기 이후 한 차례 추가 금리인하 전망은 유지한다"면서 "트레이딩의 기회는 아직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0년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1.30~2.10%, 한국 국고채 10년 금리는 1.35~1.85%를 전망하며 전반적으로 상고하저의 궤적을 전망했다.

내년 궁극적으로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은 대립이 아니라 공조 형태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2019년 자산시장 분위기가 상반기 경기 침체 우려에서 3분기 말부터 위험자산 선호로 급변하자 글로벌 채권시장은 2016년의 트라우마를 떠올리고 있다"면서 "다만 경기상황은 같으나 정책당국의 대응이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2016년에는 미국의 과감한 재정확대가 경기 반등을 주도했으며 주요국 중앙은행은 정책 정상화에 나섰다"면서 "현재 미국의 재정정책 여력은 제한적이며 독일은 재정확대 의지가 약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이클에서는 재정과 통화정책의 공조가 대응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상’을 고민할 때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20년 상반기 채권금리 레벨업된 박스권 등락 이어갈 것 - NH證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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