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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관계자들, CD금리 단기적 안정화 예상..연말까지 단기시장 경계감 필요하다는 분석도

김경목

기사입력 : 2019-11-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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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 관계자들이 CD금리가 단기적으로 안정화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다만 ABCP 발행이 지속돼 금리가 많이 빠지긴 어려운 상황에서 연말까지 단기시장내 경계감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금융위원회에서 11일 공고를 통해 새로운 예대율 규제를 적용함에 있어서 안심전환대출 취급분을 예대율 산정시 제외할 수 있도록 감독규정 변경 내용에 반영하겠다고 밝힌 부분을 근거로 들었다.

금융위 발표에 근거하면 은행들이 예대율에 상당한 여유가 생기는 가운데 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의견이었다.

신예대율로 규제 강화를 목전에 둔 상황서 은행들은 최근 들어서 CD 발행을 늘렸고, 이것이 단기물 시장내 심리 훼손에 주된 영향을 끼친 바 있다. 발행량 증가로 CD 수급 불균형이 확대됐고, 단기시장 불안심리가 커지는 모습이 나왔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날 금융위에서 공시한대로 예대율 산정시에 안심전환대출 건에 대해서 다 제외한다고 하면, 은행 예대율은 상당한 여유가 생길 것 같다"며 "CD 발행을 계속 해야하는 부담도 상당히 경감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CD발행 필요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단기채권시장 부담은 줄어드는 방향일 것 같다"며 "다만 아직 ABCP 발행이 계속 이어질거라 금리가 많이 빠지긴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자료=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 CD수익률 금통위날 19bp 하향..이후 한달새 17bp 상승..최근 4거래일 오름세 주춤

CD수익률은 지난달 금통위 기준금리 25bp 하향 조정과 함께 19bp 하향된 1.36%로 최종호가수익률이 고시됐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CD91일물 최종호가수익률은 1.36%로 고시된 후 약 한달에 걸쳐서 오름세를 지속해 지난 12일 기준 1.53%로 최종호가수익률이 발표됐다.

약 한달에 걸쳐 오름세를 지속해 금통위날 하향된 19bp를 거의 만회한 수준까지 올라선 것이다.

코스콤CHCEK(3060)에 따르면 은행들은 지난 10월 초부터 11월 초까지 365일물, 182일물, 91일물 등 여러기간물 CD 발행을 지속했다.

국민은행은 10월 30일, 31일 그리고 11월 5일 각각 365일 만기물 CD를 3000억원, 1000억원, 4300억원씩 발행했다. 각각 기간 금리가 1.64%, 1.62%, 1.67%로 당일 CD 91일물 최종호가 수익률보다 18~19bp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밖에도 다른 은행들이 발행한 다수 CD금리의 발행금리가 당일 CD 기준금리에 비해서 상당폭 높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코스콤CHECK(3060) 편집

자료=코스콤CHECK(3060)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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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시장 단기 안정화 될 듯..단 연말까지 단기시장내 경계심 유지해야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금융위 발표로 은행들이 자금 조달 압박이 줄고, CD시장 단기 안정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CD시장이 단기 안정화 돼도 연말까지 단기자금 시장 수급 상황에 대한 긴장감은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 드러났다.

증권사 한 딜러는 "금융위원회가 공고에서 새로운 예대율 규제를 적용함에 있어서 안심전환대출 취급분을 예대율 산정시 제외할 수 있도록 감독규정 변경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이 소식에 은행들의 CD 발행을 통한 신예대율 충족 압박 강도는 이전보다는 다소 완화된 느낌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11일 금융위가 안심전환대출 취급분에 대해 예대율 산정시 제외할 수 있다는 발표를 했다. 이에 은행들이 자금을 조달하는데 숨통이 좀 트일 거 같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 이번 안심전환 대출에 대한 대상자 결정에 시간이 좀 많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상자 선정이 늦춰져 올해말 LCR 산정에 포함된다고 해도 추후 소급해 제외시켜주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금융위 발표로 CD금리는 단기적으로 안정을 찾을 것 같다"며 "다만 연말까지 단기자금시장을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CD시장이 좀 안정된다고 해서 단기시장 안정화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자료=금융위원회 공고 발췌

자료=금융위원회 공고 발췌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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