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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달러/위안 6위안대 하락이 숏심리 자극…1,160.80원 6.00원↓(종합)

이성규

기사입력 : 2019-11-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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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전일 급등세를 접고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2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0원 내린 1,16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글로벌 달러 약세에 따른 것으로 홍콩사태 격화나 미중 무역합의 불확실성 등 상승 재료는 달러/원에 미치는 영향이 비교적 제한됐다.
다만 홍콩사태 격화가 미중 무역합의마저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달러/원의 하락 또한 제한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홍콩사태가 추가로 악화될 경우 주가 하락이나 미중 협상 불확실성 강화 등으로 이어질 개연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홍콩사태 악화에도 달러/위안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다 결국 6위안대에 재진입했다. 개장 초만해도 7.007위안 주변에서 거래되던 달러/위안은 서울환시 마감 무렵 6.9934위안에서 거래됐다.
역내외 시장참가자들도 달러/위안 하락에 맞춰 롱포지션을 처분하며 달러/원 하락을 자극했다.

■ "당분간 레인지 플레이 불가피"
달러/원 환율을 향방을 점치기가 더욱 어렵게 됐다.
잠시 수면 아래에 있던 홍콩사태가 다시 부각되고 있는 데다, 최근 미중 무역합의에 앞서 관세 문제 처리를 놓고 양국 간 이견이 드러나고 있는 점은 분명 글로벌 금융시장에 리스크오프 요인이다.
그러나 미중 무역합의 자체가 쉽사리 훼손되진 않을 것이라는 시장 기대심리 또한 작동하고 있어 달러/원의 반등을 예상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시장전문가들은 미중 무역합의와 관련해 명확한 뉴스가 나와야 서울환시 참가자들도 더욱 용이한 포지션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이 1,160원대로 올라선 이후 시장참가자들은 달러/원 상승과 하락을 모두 열어놓고 시장 대응을 해야 할 판이다"면서 "하루가 멀다고 글로벌 자산시장 분위기가 돌변하기 때문에 이월 포지션을 구축하기가 어려운 현실이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 1,155~1,170원 사이 넓은 박스권을 설정하고 레인지 플레이를 하는 것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 13일 전망…트럼프 연설 대기
12일(현지시간) 오후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및 경제 정책 관련 뉴욕경제클럽 연설에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합의 관련 이야기뿐 아니라 최근 홍콩사태에 따른 미국 측 입장 등을 내놓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합의와 관련해 보다 진일보된 발언을 내놓는다면 금융시장은 리스크온 분위기로 전화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반대의 경우라면 시장은 경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는 13일 서울환시 참가자들도 트럼프의 발언을 확인하고 나면 비로소 포지션 플레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B 증권사의 한 딜러는 "트럼프 대통령의 뉴욕경제클럽 연설 이후 글로벌 달러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6위안대로 내려선 달러/위안 흐름이 유지되느냐 여부가 달러/원 방향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재 시장 분위기를 고려할 때 달러/원의 경우 위와 아래 모두 열어놓고 대응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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