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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 동반자 지방은행 (1)] 황윤철 BNK경남은행장, 지역 중기 자금 마중물 페달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9-11-11 00:00

전체 기업 대출 중 90%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특화 맞춤 상품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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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 동반자 지방은행 (1)] 황윤철 BNK경남은행장, 지역 중기 자금 마중물 페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지방은행들은 ‘비올 때 우산뺏지 않는다’는 기조 아래 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역 기업들위한 자금 활로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해 금융당국에서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지방은행과 지역기업 간 상생사례와 이를 위한 지방은행 노력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BNK경남은행이 경남, 울산 등 지역 기업 자금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경남은행 기업대출 잔액 20조1560억원이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18조3198억원으로 전체 기업대출 중 90.9%를 차지한다.

대출 기업 대부분은 경남, 울산, 창원 등 지역 기업이다.

어려운 지역 경기 상황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기술이 뛰어나지만 담보가 없어 대출이 어려운 기업을 위한 기술금융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 지역 사장님 지원 상품 다양

경남은행은 중소기업 특성에 부합하는 다양한 맞춤형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대표 중소기업과 대표산업 육성을 위한 ‘Pride-Up 대출’, 임대공장 입주기업 등 생애최초 공장구입 자금 지원을 위한 맞춤형 우대대출 ‘내공장 Start Loan’,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 육성 지원해 지역경제 발전과 신성장 동력 기반 확대를 위한 ‘기술창조 우수기업대출’, 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 특화 대출인 ‘지방자치단체 소상공인대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맞춤형 대출상품 ‘사장님 도움대출’, 배달의민족 가맹업주 지원을 위한 비대면 맞춤상품 ‘배민 소소대출’ 등이 그 예다.

현재 ‘Pride-Up 대출’은 9월 기준 9157억원, ‘내공장 Start Loan’은 출시 2개월만에 301억원, 올해 출시한 ‘배민소소대출’은 182억원을 취급했다.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소기업, 소상공인에 대출해주는 ‘지방자치단체 소상공인대출’은 1411억원을 취급했다.

최근 일본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최근에는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긴급지원센터를 구성하고 4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했다”라며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금융지원이 이뤄지도록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 중소기업전문심사역 양성 박차·상생 지원 적극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전문 인력 양성도 돋보이는 부분이다.

경남은행 내에서는 중소기업전문심사역인 CMO(Credit Marketing Officer)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CMO는 200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경남은행 특화 기업금융 전문가 조직이다.

CMO 육성을 위한 특별교육 프로그램인 리더스스쿨 주니어(행원급), 프로페셔널(책임자급), 마스터(CMO 역량강화) 등을 운영하고 있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CMO 프로그램으로 매년 100여명의 기업금융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라며 “경남과 울산지역의 금고은행으로서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밀착형 경영으로 각종 협력사업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기업이 어려움에 처할 때는 지원을 강화해 지역기업과의 상생을 추구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지역대표 은행 으로서 지역 대표산업, 일자리창출기업, 소상공인 등 지원과 육성에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은행은 울산, 경상남도, 진주, 창원 등 지자체와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울산시와 500억원을 농수산물 도매시장 화재 피해 업체에 긴급 경영자금으로 지원했다. 지역 제조업체 혁신 성장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금액으로 경상남도와는 1000억원을, 창원시와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과 창원시 소재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등 동반성장 일환으로 300억원을 지원했다.

김해시와는 의생명산업·자동차산업·기계금속산업 등 김해시 주력산업을 비롯해 일자리창출과 상시 종업원 수 10인 미만 제조 등을 영위중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640억원을 출연했다.

◇ 지식재산권(IP) 보유기업 등 기술금융 확대

경남은행은 2018년 하반기 소형은행 중 기술금융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수한 중소기업 금융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자체 운용 중인 기술평가인력 7명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실사와 자문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기술평가기관과 협력해 기술력 평가 프로세스 등을 개선하고 있다”라며 “지식재산권(IP) 보유기업의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해 기술보증기금과 ‘IP 일자리 창출 및 R&D사업화 촉진을 위한 지식재산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하는 등 신성장산업 기업체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경남은행 기술금융 실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6년 말 2조3551억원에서 2017년말 3조3755억원 2018년 말 4조5404억원으로 늘어났다. 올해 9월 말 기준 기술금융 잔액은 5조7747억원으로 2018년 말보다 27.1% 증가했다.

동산담보대출, 사회적금융 부문에서도 5개 지방은행에서 1위를 차지해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사회적 경제기업 금융지원 부분에서도 지방은행 평균 3배 이상 수준 실적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황윤철 경남은행장은 “지속적으로 지역경제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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