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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3분기 영업손실 늘어 3120억원 적자…‘드릴십 계약취소’ 영향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19-11-08 16:54

10월까지 37척 54억 달러 규모 수주…연간 목표 69%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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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중공업의 분기별 경영실적 추이

△ 삼성중공업의 분기별 경영실적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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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삼성중공업이 4분기 연속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적자폭은 더욱 커졌다.

삼성중공업은 8일 3분기 경영실적으로 매출 1조 9646억원, 영업손실 3120억원, 당기순손실 5832억원을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50%, 지난 분기보다 11% 늘어나며 2018년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해양 건조물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2017년 이후 수주한 상선의 건조가 늘어나면서 연초에 공시한 올해 매출 7조 1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손실은 지난 분기와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454.2%와 145.1% 적자가 더 크게 확대됐다.

삼성중공업은 “드릴십 계약 취소에 따른 대손충당금과 장부가치 감액 손실 등 드릴십 관련 비용 2600억원과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일시금 지급 400억원 등이 일시에 반영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PDC·Seadrill 등 드릴십 선물환 평가 손실 1250억원과 드릴십 중개수수료 조사 종결 합의 예상에 따른 지출로 충당부채 약 900억원이 영업외 비용으로 반영되면서 세전이익은 적자 5875억원을 나타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분기 해양설비에 선 투입된 원가 정산 합의로 발생한 이익 350억원을 포함해 비경상적 요인을 모두 제외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적자 380억원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릴십 관련해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지만 이는 장부가치 감액에 따른 것으로 자금상 지출은 아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10월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과 LNG운반선 2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재까지 총 37척의 54억 달러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연간 수주목표 78억 달러의 69% 수준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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