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매출액 2927억원·1066억원)에 부합했다”며 “매출액은 2891억원(전년 동기 대비 +25.1%)으로 1년 만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31억원(+40.1%)으로 작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내년부터는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도 우상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내년은 실적 정상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매출액은 1조337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5%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34.9%로 1.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처럼 큰 폭의 약가 인하와 공장증설에 따른 일회성 비용도 없다”며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매출이 본격화되고 유럽에서 ‘램시마SC’ 매출도 발생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연구개발(R&D) 투자에서 개발비 비중도 낮아지고 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자산도 안정화되고 있다”며 “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와 더불어 경쟁은 격화되고 있으나 셀트리온은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