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현재 기대에 걸맞는 사전예약을 달성했으며, 남은 것은 출시 뿐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 6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2M은 심리스 오픈월드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MMO)을 구현했다”며 “원채널, 충돌 처리 등 기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와는 차별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출시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증명하듯 역대 게임 중 압도적으로 많은 700만명의 사전예약자를 달성했다”며 “서버 수도 현재 120개로 증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이는 웰메이드 MMORPG의 대기 수요가 충분하다는 반증”이라며 “PC 최적화(퍼플 플랫폼)를 통해 유저들의 플레이타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리니지M에 버금가는 매출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게임 출시 전후 ‘모멘텀 소멸’에 대한 우려도 존재하나 주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M은 국내를 제외한 빅마켓 흥행 가능성이 낮아 모멘텀 절벽이 예상됐었으나 리니지2M은 6개월 내 해외(일본) 출시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국내 대비 2배 이상”이라며 “L2R을 비롯한 다수의 국산 MMO 흥행 사례가 있어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국내만큼 크게 가져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리니지2M 효과로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3.3% 증가한 9484억원을 예상한다”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Peers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