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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국 주식시장, 알파와 베타 기회 모두 강화..기업이익 크게 개선될 것 - 메리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1-0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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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메리츠종금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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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앞으로 한국 주식시장에 알파(개별주)와 베타(시장전반) 투자의 기회가 모두 제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020년 한국은 주식시장 전반적인 상승(베타)과 종목 간의 수익률 차이(알파) 모두 뚜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간 한국 주식시장은 2018년 연초부터 시작된 기업 이익 전망치 하향 국면 속에 주요국 중 수익률 하위권을 기록했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강봉주 연구원은 "미국 등 주요국 주식시장의 PER, PBR이 과거 5년 평균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다"면서 "2020년 선진국 및 신흥국 증시의 이익 증가율이 각각 9.3%, 13.9%로 과거 평균을 상회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2019년 큰 폭의 이익 역성장에 대한 기저효과로 2020년 이익 증가율이 25%에 달한다"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PER의 분모에 해당하는 예상 이익이 증가하며 PER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OSPI 지수가 2018년 연초 2,607에서 2019년 8월 초 1,892까지 추락했던 이유는 이 기간 진행된 이익 하향 사이클 때문이었다. 12개월 예상 EPS 기준으로 35.5%나 급락했으며, 하향 기간도 20개월로 2000년 이후 가장 길었다.

강 연구원은 그러나 2019년 8월을 기점으로 이익 전망치가 반등했으며, 12개월 예상 EPS는 향후 매월 평균 2%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 IT와 경기 방어주 전반적으로 이익 전망치가 개선되며 하반기 수익률 강세를 기록 중이고 에너지, 소재, 산업재 등 시클리컬 업종도 감익 강도가 크게 완화됐다"면서 "8월 이후 나타난 주가 반등은 이익 전망치 반등이 수반됐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시장에 형성된 기업이익 전망치들을 보면 내년 주가지수가 크게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0년에는 현재 컨센서스 120조에서 11% 조정된 107조의 순이익이 예상된다. 2019년 순이익이 85조(컨센서스는 92조)로 전망되는 점을 고려하면, 2020년 순이익 증가율은 26%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주식시장 전반적인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의 베타가 탄력을 회복하면서 주가 전반이 오를 수 있다는 예상이다.

또 앞으로는 개별 종목간 성과 차이가 커질 수 있다고 봤다. 내년 기업별로 이익 차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는 팩터 수익률(특정 투자 지표 기준 상위 20% 포트폴리오와 하위 20% 포트폴리오의 수익률 차이) 관점에서도 팩터 간 수익률 차이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점 때문에 2020년의 종목 간 이익증가율 차이는 역설적으로 사상 최대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종목 간 이익증가율 차이는 과거 경험상 종목간 수익률 차이와 상관성이 높았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주식시장 전반적인 상승여력(베타)뿐 아니라 종목간 수익률 차별화 장세, 즉 알파도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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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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