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4분기 실적 햐향에도 불구하고 현 시점은 내년 실적 개선 방향성에 주목할 때로 판단했다. 이에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6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삼성전자의 지배주주 순이익은 2.7% 하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LCD 적자 확대를 반영해 4분기 디스플레이(DP) 추정치를 9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수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내년에는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반도체 재고감소와 수요회복에 따른 서버용 메모리 가격하락 둔화가 시작되고, 화성 13라인의 이미지센서 라인 전환으로 실질적 디램(DRAM) 감산 효과가 예상된다”며 “스마트폰(IM)의 라인업 효율화와 5G 확산으로 연 10조원 영업이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DP, 가전(CE)은 내년 A5 신공장 건설을 통한 10.5세대 초대형 QD 디스플레이 및 ‘flexile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라인 구축과 1000만대 규모의 QLED TV 출하 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A5 신 공장 건설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 연구원은 “올 4분기부터 DP 사업부는 OLED 신 공장(A5) 건설을 시작할 전망”이라며 “이는 내년 갤럭시 폴드 수요 확대에 대비하고, 중국 모바일 업체의 5G폰용 flexible OLED 패널 수요 급증에 대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10.5세대 이상 초대형 QD 디스플레이 신규라인 구축도 예상된다”며 “특히 flexible OLED 패널은 현 생산능력을 고려할 때 내년부터 공급부족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