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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영 원장, 소통 능한 국제금융 파수꾼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9-11-04 00:00

컨트롤타워 종합분석실 신설…‘월가 통신’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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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 / 사진제공= 국제금융센터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 / 사진제공= 국제금융센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부분적(partial) 전문성에서 벗어나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분석하는 기능이 중요합니다.”

올해 6월 취임한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은 변화무쌍한 국제금융 환경에 대응해 센터 안에 ‘종합분석실’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으로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국내·외 소통 행보도 강화하고 있다.

◇ 복합-다기 국제금융 맞춤 조직개편

이번 조직개편은 ‘기본으로 돌아가라(Back to Basic)’라는 대원칙 아래 위기감지 → 리스크분석과 조기경보 → 대응으로 이어지는 유기적 체제에 중점을 두고 종합분석 필요성에 방점을 찍었다.

최재영 원장은 “최근 발생하는 리스크가 복합적이고 다기적이어서 어느 한 부문에서만 수행하기 어렵다”며 “종합분석실이 센터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외환위기 재발을 막기 위해 정부와 한국은행 지원으로 1999년 4월에 설립돼 올해로 20년을 맞이했다. 해외 IB(투자은행)들을 비롯해서 주요 기관들의 한국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평가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정책당국에 즉시 보고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으로 이어지는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국제금융센터는 시장 의견을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맡고 있다.

최재영 원장은 스무 해를 맞이한 국제금융센터 수장으로 최근 대내·외 환경이 과거와 크게 달라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역동성이 강화되고 세계경제가 복합위기에 직면하는 것이 그렇다.

최재영 원장은 “국내적으로 시장 전문가와 정책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놓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내 유일이 국제금융 전문분석기관으로서 센터의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내 다른 기관들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양해각서(MOU) 체결도 내년 중 검토에 올리고 있다고 했다. 국제적으로도 기존보다 오프라인 중심으로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최재영 원장은 “대외적으로는 뉴욕사무소를 중심으로 월가(Wall Street) 투자자들의 시각을 집중적으로 청취하고 국제투자자 대상으로 라운드 테이블도 보다 활성화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제금융센터가 국제금융협회(IIF) 회원으로서 기회마다 전문가풀(pool)을 통해 국제 시각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꼽았다.

◇ ‘현장형 정보’에 귀쫑긋

국제금융 전문분석기관으로 국제금융센터의 리포트 부가가치를 제고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최재영 원장은 “국금센터의 정보 독점력이 과거보다 점차 떨어지고 있어서 예전 방식과 출처에서 습득한 정보만으로는 부가가치가 적을 수밖에 없다”며 “좀 더 현장감 있는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으로도 국제금융센터는 핵심 미션인 국제금융시장의 최일선 감시기관으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모니터링에 집중하고 위험 요인의 적기 경고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재영 원장은 센터 직원들의 메신저 알림 소리와 퇴근 후 공휴일에 보내오는 적시 대응보고서 문자메시지 등을 예로 들며 센터의 노력과 열정을 전하기도 했다.

최재영 원장은 “조기경보시스템(EWS) 모형지수 보강 같은 조기경보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고 정책당국과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도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재영 원장은 행정고시 31회(재경직)로 공직에 입문해 2010년 세계은행(World Bank) 시니어 스페셜리스트, 2015년 기획재정부 재정기획국장, 2017년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 등을 역임하고 올해 6월부터 국제금융센터 원장을 맡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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