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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동물용 구충제 ‘항암 효과’ 소문에 제일바이오 등 관련주 급등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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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2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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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이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다.

29일 오전 10시 1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제일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1.04% 오른 5840원에 거래 중이다.

동물용 의약품 제조업체인 제일바이오는 펜벤다졸 성분으로 된 구충제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같은 시간 알리코제약(9.84%)과 진바이오텍(9.58%)도 급등하고 있다.

알리코제약은 일반 의약품 제조업체로 펜벤다졸과 비슷한 화학구조를 지닌 알벤다졸 성분의 구충제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진바이오텍은 자회사인 동물용 의약품 제조업체 다원케미칼이 펜벤다졸 성분이 함유된 동물의약품을 제조하고 있다.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펜벤다졸을 4주째 복용한 결과 통증이 반으로 줄었고 혈액검사도 정상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암학회는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암 환자에게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부작용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전날 식약처는 “항암제를 포함한 모든 의약품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안전하고 효과가 있는지 입증해야 한다”며 “펜벤다졸은 구충 효과를 나타내는 낮은 용량에서는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나 항암 효과를 위해서는 고용량, 장기간 투여하여야 하므로 혈액, 신경, 간 등에 심각한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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