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불안 시 비트코인이 크게 오르는 경우가 많아 일각에선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의 관점에서 보기도 한다.
국금센터는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다소 축소되고 현물 인수도 선물거래 상품도 상장(ICE 산하 거래플랫폼 BAKKT)되는 등 일부 긍적적 모습도 나타나고 있으나, 각국 감독당국은 오히려 규제 강화에 초점을 두는 등 비트코인에 불리한 여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센터는 다만 "저가 메리트가 존재할 경우 금융불안 상황에서 헤지수단으로서의 국지적 수요는 수시로 나타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Digital Gold) 또는 ‘유사 국채’(Non-sovereign digital asset) 특징을 나타내면서 미중 무역분쟁 격화 시기에 금년 저점대비 200% 이상 큰 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센터는 올해 비트코인이 위험지표에 다소 민감한 움직임을 보이기는 했으나 다른 안전자산들과 비교시 단점이 많아 아직 보편적 안전자산으로 간주하기에는 무리라고 평가했다.
센터는 비트코인이 안전자산화됐다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 과도한 변동성 ▲ 부정적 이미지 ▲ 엄격한 규제 등의 부문에서 기존 안전자산들과는 여전히 거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국금센터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