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28일 오후 서울 을지로·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계열사 직원들과 2차례 '행복 토크' 자리를 가졌다.
이날 최 회장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이해관계자가 전제가 된 행복을 스스로 만들어나가지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모임은 올해 신년사에서 최 회장이 약속한 '임직원 행복토크 100회'의 연장이다.
최 회장은 올해 들어 경영진 뿐만 아니라 일반 임직원을 대상으로, SK 경영전략인 사회적 가치 창출과 이해관계자들의 행복 극대화를 설명하는 자리를 부쩍 늘리고 있다.
이는 지난 4년간 추진한 사회적 가치 창출이 경영진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얻은 만큼, 이를 그룹 전체로 확산시키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는 돈버는 것만큼 중요한 사회적 흐름이 됐다"고 강조해 왔다. 그는 지난 7월 "(사회적 가치를 추진하며) 가장 어려웠던 건 하던 대로 하자는 직원들의 냉소주의"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SK그룹은 내년 1월 임직원들이 AI·사회적 가치 등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사내대학 'SK 유니버시티'를 출범한다. 직원들은 연간 업무시간 10% 해당하는 200시간 이상 학습시간을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