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채권-마감] 외국인 선물 대량 매도세로 가격 반락..단기 위주 약세로 베어플랫

김경목

기사입력 : 2019-10-23 16:31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채권-마감] 외국인 선물 대량 매도세로 가격 반락..단기 위주 약세로 베어플랫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국채선물 가격이 23일 반락 마감했다.

전거래일 매수세 전환했던 외국인이 하루만에 국채선물 대량 매도세로 전환한데 기인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2틱 내린 110.42, 10년 선물(KXFA020)은 6틱 상승한 130.66을 기록했다.

10년선물은 오후 3시35분 7틱 하락한 130.53으로 마친 후 동시호가에서 기관이 130계약 가량 순매수를 늘린 가운데 6틱 오른 채 이날 장을 마쳤다.

최근 장세 판도를 갈랐던 외국인과 개인 선물 매매 움직임은 개인이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외국인이 하루만에 대량 선물 매도세로 전환했다.

수급상 외국인 매도세로 가격 하방 압력이 강했던 가운데 브렉시트발 리스크오프는 가격 하단을 지지하기도 했다.

상하방 요인이 대치된 가운데 보합세로 흐르던 장세는 거침없는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가 힘을 발휘해, 결국 하루만에 약세로 전환됐다.

단기 위주 약세로 커브는 베어플랫을 보였다.

증권사 한 딜러는 "최근 매도세를 보인 외국인 스탠스에 변화가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외국인의 거침없는 선물 매도세로 막바지 장이 약세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코스콤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 19-3호는 민평대비 1.8bp 상승한 1.388%, 국고10년 19-4호는 0.9bp 오른 1.656%를 기록했다. 국고30년 19-2호는 0.8bp 오른 1.648%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8.24p(0.39%) 하락한 2080.62, 코스닥은 3.07p(0.47%) 상승한 658.98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169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301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원 환율은 2.7원 오른 1172.4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5일만에 상승 전환했고 하루만에 1170원대로 올라섰다. 브렉시트 연기 가능성 제기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며 파운드화를 필두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은 것이다.

■ 브렉시트발 리스크오프 압도한 외국인 선물 매도세..막판 약세 전환

2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3틱 오른 110.47, 10년 선물은 15틱 상승한 130.75로 거래를 시작했다.

초반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세를 보였지만 간밤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부분이 반영되는 모습을 보였다.

간밤 브렉시트 불확실성으로 미국 주가지수와 미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3.77bp 하락한 1.7652%, 2년물은 1.63bp 내린 1.5985%, 5년물은 2.14bp 하락한 1.5858%를 나타냈다.

오전장은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주가지수 하락 흐름, MBS 입찰 결과,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 하락세 등에 연동한 강세 흐름이었다.

장중 MBS 20차 입찰은 무난한 수준에서 마감했다.

15년물 입찰에서 800억원이 응찰해 입찰 예정인 900원보다 100억원 미달했지만, 매출이 무사히 완료됐다. 예정됐던 1.2조원 입찰 발행이 완료됐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오늘 MBS 입찰은 앞쪽은 좀 강하고 뒤쪽은 상대적으로 약했다"며 "당초 기대보다는 부진했지만 무난했던 것 같다. 안심전환 관련해서 은행 쪽 부담이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외국인이 선물 순매도 규모를 키우면서 강보합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다만 미국채가 간밤 강세 흐름을 이어받는 식으로 금리 내림세를 지속하고, 외국인이 선물 순매도 규모를 줄이는 것 등과 연동해 가격 상승폭을 다시 확대했다.

오후 초중반 장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외인 선물 매도세와 코스피 하락 등 상하방 요인이 상쇄 효과를 내면서 보합권 레인지 장세를 나타낸 것이다.

오후 중후반 약세로 전환했다.

초반부터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막판 순매도 규모를 확대한 것에 장이 밀린 것이다.

오후 3시15분 전후 국채선물 3년물은 전일대비 8틱 내린 110.36, 10년물은 21틱 하락한 130.39로 이날 저가를 기록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중후반까지 지속된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세로 장이 밀리는 모습"이라며 "어제는 외국인이 3년선물 매수세로 전환해 장내 분위기가 좀 바뀌는가 싶었는데, 최근 장세는 도무지 종잡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