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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한투지주, 부동산신탁업 진출…대신증권 이어 새 사업자로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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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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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순문 신영부동산신탁 대표이사, 이국형 한국투자부동산신탁 대표이사 내정자, 김철종 대신자산신탁 대표이사.

▲(왼쪽부터) 박순문 신영부동산신탁 대표이사, 이국형 한국투자부동산신탁 대표이사 내정자, 김철종 대신자산신탁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신영증권과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부동산신탁업 본인가를 얻고 공식 출범한다. 지난 7월 부동산신탁 시장에 먼저 뛰어든 대신증권에 이어 3개월 만에 신규 사업자로 등장하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정례회의를 열고 신영일이티와 한국투자부동산의 부동산신탁업 본인가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차입형 토지신탁 업무는 인가 2년 후부터 영위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차입형 토지신탁 업무가 제한되는 2년 동안 금융당국으로부터 기관경고 이상의 조치를 받으면 업무 제한 기간이 추가될 수 있다.

신영알이티와 한국투자부동산은 지난 8월 23일 부동산신탁업 본인가를 신청했다. 신영알이티는 신영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 각각 50%대, 30%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영부동산신탁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한국투자부동산은 한국금융지주가 지분 55.49%를 보유 중이며 한국투자부동산신탁으로 상호를 변경한다.

부동산신탁업은 부동산 소유자로부터 권리를 위탁받은 신탁회사가 해당 부동산을 관리·개발·처분하고 그 이익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는 사업이다. 2009년 이후 10년 동안 신규 진입이나 퇴출 없이 11개 회사가 시장을 과점해왔으나 이번 인가로 국내 부동산 신탁사는 14개로 늘어났다.

앞서 금융위는 올해 3월 초 신영자산신탁(신영증권·유진투자증권), 한국투자부동산신탁(한국투자금융지주), 대신자산신탁(대신증권) 등 3곳에 대한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를 의결했다.

대신자산신탁은 이중 가장 먼저 디에스에이티컴퍼니라는 이름으로 지난 6월 금융위에 본인가를 신청했다. 이후 7월 24일 본인가 의결을 받은 뒤 같은 달 29일부터 신탁업을 개시했다.

대신자산신탁은 대신증권이 1000억원(지분 100%)을 출자해 만든 부동산신탁사다. 지난 2009년 무궁화신탁·코리아신탁 인가 이후 10년 만에 부동산신탁업 신규 사업자로 등장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대신자산신탁은 초대 대표로 김철종 전 대한토지신탁 본부장을 영입했다. 기존 신탁업에 공공성과 혁신성을 접목한 특화사업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초기에는 안정적인 기반 확보를 위한 관리형 토지신탁과 담보부사채신탁을 주요사업으로 진행하고 가로주택 정비사업, 도심공원 조성사업, 창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지난 4월 말 발기인총회를 열고 한국투자부동산신탁 초대 대표로 이국형 전 하나자산운용 대표를 내정했다. 이 내정자는 1989년 한국토지 공사를 시작으로 한국토지신탁, 하나자산신탁, 하나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을 거친 부동산신탁 전문가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기존 부동산신탁에 핀테크·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2030세대까지 아우르는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신영증권은 지난 6월 발기인총회에서 신영부동산신탁 초대 대표로 박순문 신영증권 전무를 선임했다. 박 대표는 신영증권에서 채권영업부 담당임원, 오퍼레이션(Operation)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3월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를 받은 뒤에는 신영부동산신탁 설립 준비위원회를 이끌었다.

신영부동산신탁은 자산관리가 필요한 중형 부동산 시장을 개척하고 고객의 부동산 자산가치를 제고를 위해 전후방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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