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물 100억원 미매각이 발생하고, 20년물은 가까스로 물량을 채우는 등 장기물 쪽에 부담이 작용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미매각 물량 매출이 완료됐고, 금리가 그렇게 높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무난했다는 평가였다.
이날 MBS 입찰은 1.2조원 입찰 물량 가운데 1.19조원이 낙찰되고, 100억원이 미달됐다.
미달된 15년물 100억원 물량은 주관사단이 가져감으로써 매출이 완료돼 예정 물량 1.2조원 발행이 확정됐다.
이날 1년물은 4500억원이 응찰해 국고채 기준금리보다 16bp 높은 수준에서 1200억원 낙찰됐다.
15년물은 800억원이 응찰해 기준대비 42bp 높은 수준에서 900억원이 낙찰됐다. 100억원 미달됐지만 주관사가 미달된 100억원 규모 물량을 받으면서 매출이 완료됐다.
3년물은 7300억원이 응찰해 기준보다 21bp 높은 수준에서 1800억원이 낙찰됐다. 10년물은 2400억원 응찰해 기준대비 34bp 높은 수준에서 1400억원 낙찰됐다.
2년물은 8900억원 응찰해 기준대비 14bp 높은 수준에서 1600억원이 낙찰됐다. 7년물은 2600억원 응찰, 기준대비 44bp 높은 수준에서 1800억원 낙찰됐다.
5년물은 5200억원 응찰, 기준대비 35bp 높은 수준에서 3000억원이 낙찰됐다. 20년물은 300억원 응찰, 기준대비 29bp 높은 수준에서 300억원 낙찰됐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오늘 MBS 입찰은 앞쪽은 좀 강하고 뒤쪽은 상대적으로 약했다"며 "당초 기대보다는 부진했지만 무난했던 것 같다. 안심전환 관련해서 은행 쪽 부담이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15년물이 100억원 미매각됐지만 매출이 됐다"며 "20년물은 가까스로 입찰 물량을 채웠는데 금리가 그렇게 높지 않게 됐다. 성황리에 열린 것은 아니지만 무난한 수준에서 마무리된 것 같다"고 밝혔다.
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 홈페이지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