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국정감사에 출석해 "올해 우리경제 성장률은 IMF·OECD의 전망(2.0~2.1%) 정도로 본다"면서 대외 여건으로 다른 나라의 성장율 전망도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경제의 구조적인 변화가 성장률과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총리는 "급속한 고령화가 경제 현상에 굉장히 민감한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밀접하게 연관시켜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장률 뿐만 아니라 저물가 현상에도 구조적인 영향이 크다고 진단했다.
부총리는 "온라인 상품거래가 급속히 늘어나는 것도 경제 충격파 중 하나"라며 "저물가의 원인 중 하나로 본다"고 설명했다.
부총리는 국회에 계류 중인 공정경쟁을 위한 법안을 빨리 통과시켜주길 당부했다.
야당 의원이 소득주도성장을 비난했지만, 기존 정책 기조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부총리는 "소득주도성장을 계속 쓸 것"이라며 "추진 과정에서 보완할 것은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거론하자 "신평사들이 경제 실상도 보지만, 우리경제의 미래도 본다. 그들은 경제심리나 전망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경제의 나쁜 측면만 부각시키는 것은 국익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