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2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5원 오른 1,173.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글로벌 달러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달러 상승은 브렉시트 우려와 캐나다 총선 등 여러 정치적 불확실성이 겹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가능성이 고조된 데다, 미 증시 상승 등으로 달러 강세 움직임은 극히 제한됐다.
역내외 시장참가자들도 달러 매수에 적극적이진 않은 모습이다. 1,172~1,173원선에 몰린 저가성 매수세 정도가 눈에 띌 정도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이 최근 단기 급락함에 따라 오늘 글로벌 달러 상승을 이유로 반등을 모색하곤 있으나, 코스피 지수가 개장 초 상승 흐름을 타면서 달러/원의 상승 분위기를 억제하고 있다"면서 "위안화 고시 이전까진 달러/원은 보합권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진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