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RMI는 원재료 채굴과정에서 아동노동착취·환경오염 등 문제가 있다면 이를 가입사들과 공유하고 해결을 위한 공조체계를 가동한다.
LG화학은 전기차·스마트폰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배터리 원재료 코발트에 대한 윤리적 구매 등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를 위해 RMI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신학철닫기신학철기사 모아보기 LG화학 부회장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지속가능성에 달려 있다"며 "환경 및 인권을 고려한 투명한 공급망은 LG화학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필수요소"라고 밝혔다.
현재 RMI에는 폭스바겐, 르노 등 자동차업체와 애플 등 IT기업을 포함한 약 380사가 가입됐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1위를 선언하며 사업 확장에 나선 폭스바겐은 전기차배터리 원재료에 대한 공급망 관리를 배터리업체에 요구하고 있다. 지난 7월 협력사를 대상으로 원재료 구매와 제작과정에서 환경·사회적 책임 등을 이행했는지를 평가하는 '지속가능 등급제'를 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LG화학 관계자는 "배터리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