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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 급등세 진정되겠으나 높아진 리스크 감안해 보수적 대응 필요 - 유진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0-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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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1일 "채권금리 급등세는 진정되겠으나 높아진 투자 리스크를 고려한 보수적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신동수 연구원은 "채권금리가 미/중 무역분쟁 완화와 금리인하 기대 약화에 이은 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매도로 급등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고채 3년과 기준금리 격차는 정상화 이후 12.5bp까지 확대됐다.

신 연구원은 "한은 총재는 통화정책의 초점을 경기부양에 맞출 것이나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 필요하며, 금융안정을 고려하면 제로금리는 부담스럽고, 추가 완화 여부도 두 차례 금리인하 효과를 확인 후 판단할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금리인하의 실물경제 영향 확인까지 6개월 내외가 걸린다는 점과 실효하한금리 논쟁을 고려하면 상당기간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8월 17일 이후 금리 상승 여파로 채권가격이 하락했다. 채권별로는 만기가 길고 표면금리가 낮은 채권의 가격 하락 폭이 컸고 투자자들은 투자손실 완화를 위해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을 축소했다"면서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된 상황에서 12월 MBS 발행과 내년도 대규모 국고채 발행 등 수급 경계감에 따른 커브 스티프닝 압력도 높다"고 밝혔다.

그는 "저금리와 자본이익 기대 약화로 단기간내에 투자심리의 회복도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다만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예상을 하회한 중국의 3Q 성장률(6.0%), 영국의 브렉시트 합의안승인 보류 등 대외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금리 급등세가 완화되고 일부 하락 되돌림도 가능하다고 봤다.

그는 그러나 "과거 금리인하 기대 약화시 금리는 일정기간 상승세가 이어졌고 장단기 금리차도 확대됐다"면서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로 하방 경직성이 강화되고 투자 리스크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매도에 나서기는 이르지만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 강화 모멘텀의 출현이 아니라면 높아진 투자 리스크를 고려하여 단기적으로 보수적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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