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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태 쌍용차 사장, 재도약 위해 수출·쇄신 전면에 내걸어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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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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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쌍용자동차가 힘겨운 하반기를 보내고 있다.

예병태 쌍용차 사장은 수출 판로확대와 고강도 쇄신책을 경영정상화 키워드로 지목했다.

쌍용차는 2019년 3분기 매출 8364억원, 영업손실 1052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107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2% 감소했고, 적자는 832억원 가량 확대됐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쌍용차 실적 부진 이유는 우선 판매량 감소에 있다.

쌍용차 3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든 3만1126대다.

내수 시장에서 10% 감소한 2만4020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으나 기아 셀토스·현대 베뉴 등 티볼리 경쟁모델이 등장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수출은 17% 줄어든 7106대로 여전히 부진했다. 다만 쌍용차 최대 수출시장인 유럽에서 코란도 수출 효과 등으로 53% 증가한 3959대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예병태 사장은 경쟁심화 지속이 예상되는 국내시장 보다는 해외 시장 판로 확대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그는 지난 9월 코란도 수출이 본격 시작되는 시점에 맞춰 유럽 출장길에 올라 현지 사업장을 점검했다. 또한 이달 10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판로개척 성과를 거뒀다. 쌍용차는 현지업체와 손잡고 2021년 사우디 자동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예병태 사장은 뼈를 깎는 조직쇄신도 단행했다.

쌍용차는 지난 8월말 전체 20%에 해당하는 임원 8명을 해고하고, 임원 임금 10% 삭감을 시행했다. 또한 노조를 설득해 22개 항목에 대한 임직원 복지를 축소하기도 했다.

쌍용차는 수익성 개선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강도 자구책을 지속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예 사장은 "고강도 쇄신책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함께 적극적인 글로벌 판매 확대 노력을 통한 경영정상화 작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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