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는 최근 코나를 포함해 일본 마쯔다 CX3, 미국 포드 에코스포트, 유럽 다치아 더스터 등 4종에 대한 비교 테스를 진행하고 이같이 결론내렸다.
이 매체는 ▲차체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주행 안락함 ▲차량 연결성 ▲친환경 ▲비용 등 크게 7개 부문에 걸쳐 점수를 메기는 등 엄격한 테스트를 했다.
그 결과 코나는 503점(750점 만점)으로 4개 차량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부문별로 차체, 파워트레인, 친환경, 주행 안락함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코나는 트렁크 볼륨, 가격면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아우토 빌트는 코나를 "다양한 기본장비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적용이 됐지만 조작은 간편하고 힘있는 엔진과 우수한 성능의 7단 DCT을 갖췄다"고 호평했다.
현대 코나. (사진=현대차)
이미지 확대보기CX5는 엔진파워, 스티어링, 편의장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나 후석공간과 승차 용이성 등에서 열세를 보였다. 에코포스트는 내이게이션·온라인기능·실내소음 등은 우수하나 연비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코나는 올해 1~9월 유럽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3.1% 증가한 7만9943대가 판매됐다. 특히 지난 8월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유럽시장에 내놓으며 가솔린, 디젤,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바탕으로 코나가 치열한 유럽의 소형SUV 시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