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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1.74%대로↓…소비부진속 이달 금리인하 확실시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0-17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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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 수익률은 닷새 만에 반락, 1.74%대로 내려섰다. 예상을 밑돈 지난달 미 소매판매가 이달 말 금리인하 가능성에 힘을 실어준 결과다. 다만, 브렉시트 합의 기대로 수익률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10년~2년물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진 모습을 보였다.

오후 3시59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8bp(1bp=0.01%p) 하락한 1.746%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3.3bp 내린 1.585%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6bp 낮아진 2.232%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564%로 3.1bp 내렸다.

지난달 미 소매판매가 예상과 달리 7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소매판매 부진에 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이달 말 금리인하를 유력시하고 있다. 오는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5bp 금리인하 확률은 전일 73%에서 87%로 높여졌다.

브렉시트 합의 기대 속에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대부분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3.2bp 오른 마이너스(-) 0.383%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9bp 내린 0.924%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253%로 2.7bp 높아졌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1.7bp 상승한 0.712%를 나타냈다.

브렉시트 협상안에 반대해온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DUP)이 최근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이 나왔다. 유럽 채권시장 마감 후 브렉시트 합의가 최종 단계에 있다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발언이 전해지기도 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하루 만에 소폭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정치갈등과 지난달 미 소비지표 부진이 기업실적 호재를 상쇄한 결과다. 홍콩 시위대 지지법안의 미 하원 통과에 중국이 보복을 경고하는 등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중국과의 무역합의문에 곧 서명할 것 같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긍정적 발언에 지수들은 장중 반등을 시도했으나 되떨어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82포인트(0.08%) 하락한 2만7,001.98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5.77(0.19%) 낮아진 2,989.91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4.52포인트(0.30%) 내린 8,124.18에 거래됐다.

전일 장 마감 후 미 하원이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이하 홍콩 인권법)’을 통과시키자 중국이 보복하겠다고 즉각 반발했다. 미 하원은 홍콩 인권법을 통과시켰다. 홍콩으로 최루탄 등 시위 진압 장비 수출을 금지한 법률안 역시 가결했다. 해당 법안은 상원 표결을 앞두고 있다. 현재 상원의원 23명이 이 법안에 찬성하는 입장이어서 상원 통과도 무난할 전망이다. 미 하원의 홍콩 인권법 통과 소식에.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해당 법안이 상원을 통과할 경우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법안은 홍콩의 기본적 자유와 자치권을 훼손한 책임이 있는 인물에 제재를 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 비자 발급 금지와 자산 동결 등이 주요 골자다.
지난달 미 소매판매가 예상과 달리 7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미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3% 줄었다. 시장에서는 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증가율은 0.4%에서 0.6%로 상향 수정됐다. 9월중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와 음식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다음달 칠레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무역합의에 서명할 듯하다고 재차 밝혔다. 그는 또한 중국이 3주 전부터 미 농산물 구매를 시작했다며 중국이 무역합의에 서명하기 전에는 농산물 구매를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잘못된 보도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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