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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청약통장 보유…연령대 낮아져 20대 가입자 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9-10-15 20:30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주택청약통장 시장동향과 가입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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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택청약통장 시장 동향 및 가입자 분석 / 자료= KEB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국내 주택청약통장 시장 동향 및 가입자 분석 / 자료= KEB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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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민 절반이 주택청약통장을 보유하고 있고 가입 연령대도 점점 낮아져 2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EB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APT2you) 청약통장 가입 현황과 하나은행 청약통장 가입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국내 주택청약통장 시장 동향 및 가입자 분석' 보고서를 15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인구의 48.2%(통계청 2018년말 인구 기준)가 청약통장을 보유하고 있어서 전국민 2명당 1명이 청약통장에 가입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청약통장 가입자 분석 결과 지난해까지는 30대 가입자가 가장 많았으나 올해 20대 가입자가 30대 가입자를 추월했다. 국내 전체 20대 인구의 67.2%가 청약통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가입비중은 62.5%다.

자녀 명의로 청약통장을 만들어 주면서 가입 시기도 빨라지고 있다. 10세 미만 영유아의 가입자 수는 181만3000명으로 10대 가입자인 178만7000명(2019년 3월 기준)보다 많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국내 10세 미만 영유아 전체 인구의 42.5%가 이미 청약통장에 가입돼 있고 신규 월평균 가입 금액이 약 17만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청약 경쟁률은 주택매매 변동률 컸던 서울, 대전, 광주, 대구 지역에서 높았다. 대전(78.7대1), 대구(44.0대1), 광주(39.1대1), 서울(28.6대1)이 치열했다. 서울(10.44%▲, 매매변동률), 광주(5.74%▲), 대구(2.76%▲), 대전(2.43%▲) 지역의 주택매매가가 크게 상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변동률이 플러스(+) 방향으로 큰 지역일수록 청약 경쟁률도 높아 주택 매매가격이 크게 오를 때 청약 지역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서울 지역의 경우 매매변동률이 2014년 0.8%에서 2015년 4.34%로 5.4배 급격히 증가했을 때 청약 경쟁률도 4.8대1에서 13.5대1로 약 3배 증가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청약통장 가입자 평균 증가율이 가장 큰 지역은 세종시로 지난 5월 1.9%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어 전남이 7월(1.46%▲), 8월(1.10%▲)로 나타났다. 전남 지역의 매매변동률이 지난해 2.0%에서 올해 2.4%로 상승한 가운데 주택 수요자들이 청약에 관심을 가지면서 신규 가입자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초 월 평균 거래 금액이 높으면 청약통장 중도 해지로 이어지기도 했다.

청약통장을 중도해지 하는 고객의 거래 기간과 거래 금액 분석 결과, 가입 후 평균 2.2년 후 가계자금 마련을 위해 약 1700만원 상당 잔액의 청약통장을 해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해지 고객의 약 2.5% 해당하는 청약에 당첨된 고객은 평균 5.3년간 거래를 유지하였고 평균 잔액이 약 2195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청약통장 신규 개설시 최초 예치하는 월 평균 금액이 최근 3년 사이 50% 이상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통장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 대상 분석 결과 2016년에는 월 평균 46만9000원을 납입했는데, 올해 신규 가입자는 월 평균 14만3000원을 예치했다.

또 올해 청약통장을 중도 해지하는 고객의 신규 월 거래 금액이 32만3000원으로 청약통장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의 평균 금액보다 두 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청약통장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통장에 납입하는 월 평균 금액을 안정적으로 낮춰가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고은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사회초년생인 20대는 주택청약통장부터 가입해 청약가점 항목 중 하나인 가입기간에서 고득점을 확보하고 적절한 월 납입 계획을 통한 꾸준한 청약통장 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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