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측은 14일 “논란이 된 이스타항공을 포함한 8개 국내 항공사에 대해 음주 측정 전수 조사 체계를 긴급 점검하고 있다”며 “대상자 전원에 대해 음주 측정이 철저히 이뤄지고 잇는지도 확인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달 21일 이스타항공 소속 운항 승무원이 출근 후 음주 측정을 하면서 음주 감지를 무시하고 비행한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이 건에 대해 음주와 기록조작 여부 등에 대해 사실 조사 중에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음주 영향으로 업무를 정상 수행할 수 없는 상태에서 업무에 종사한 것이 확인될 경우 조종사 자격 정지와 항공사 과징금 부과 등 강력 행정처분을 취할 것”이라며 “지난 10일 우선적으로 이스타항공에 안전 개선 명령을 발부했다”고 말했다.
YTN는 지난 11일 이스타항공 운항 승무원이 ‘음주 감지를 무시하고 비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승무원은 비행 전 정밀 측정을 한 것처럼 기록 조작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