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 (사진: YTN, 이한열기념사업회)
11일 OCN을 통해 영화 '1987'이 방영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1987년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민주화 항쟁의 기폭제가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둘러싸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세력과 목숨을 걸고 진실을 알리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역사적 사실을 다룬 작품인 만큼, 출연 배우들은 '1987' 참여에 남다른 마음가짐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배우 김태리(연희 역)은 '1987' 개봉 후인 지난해 말, 故 이한열 열사의 유족을 찾아가 그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당시 이한열 열사의 모친은 찾아온 김태리에게 "잊지 않고 찾아줘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에 김태리는 "영화와 드라마 촬영 때문에 좀 더 일찍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고 이야기헀다고.
또한 故 이한열 열사로 등장했던 배우 강동원도 유족을 찾아가 뜻깊은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영화 '1987'은 지난 2017년 12월 개봉, 누적 관객수 7,232,387명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신지연 기자 sjy@fntimes.com